주호영 "북이 서해사건 남에 책임 있다고 한 건 국방부와 군의 잘못 지적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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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북이 서해사건 남에 책임 있다고 한 건 국방부와 군의 잘못 지적한 것"
  • 김용숙 기자
  • 승인 2020.10.30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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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의 내년 서울시장·부산시장 선거 후보 공천 관련해서는 '무신불립' 거론하며 "민주당 무너질 것"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0일 북한이 서해 공무원 사망 사건의 책임이 남측에 있다고 한 데 대해 "우리 국방부가 잘못했고 군이 잘못했다는 얘기"라고 말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0일 북한이 서해 공무원 사망 사건의 책임이 남측에 있다고 한 데 대해 "우리 국방부가 잘못했고 군이 잘못했다는 얘기"라고 말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0일 북한이 서해 공무원 사망 사건을 두고 '주민 관리를 제대로 못한 남측의 책임'이라고 한 데 대해 "우리 국방부가 잘못했고 군이 잘못했다는 그런 얘기"라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서해사건을 거론하며 남측에 우선 책임이 있다고 한 데 대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우리가 북한 말에 일일이 대응할 필요는 없지만 남쪽 잘못있다고 한건 우리 국방부가 잘못했고 군이 잘못했다는 그런 얘기 아니겠나"라고 밝혔다.

또 민주당이 내년 4월 서울시장·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사실상 후보를 내기로 결정한 데 대해서는 공자의 '무신불립'을 언급하며 "결국 민주당은 국민의 심판을 받고 무너질 것"이라고 했다. 전날 '천벌'을 언급한 데 이어 다시 '무신불립'을 거론한 것이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도 민주당이 하는 행태를 보면 믿음과 전혀 거리가 먼 일을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해내는 일이 이제는 다반사가 됐다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연동형비례대표제 통과시킬 때 비례정당 절대 만들지 않겠다, 우리 쪽에서 비례정당 불가피성 말하고 만든 건 형사고소까지 한 사람들이 비례정당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만들었다. 검찰개혁 경찰개혁은 침이 마르도록 말하면서 정작 검찰개혁이 아니라 검찰 파괴고 검찰 장악을 검찰개혁이라고 눈 하나깜짝하지 않고 반복하고 있다. 이번에는 자당 출신 단체장들의 잘못으로 재보궐선거 생기면 후보 추천 하지 않겠다고 자신들 당헌에 그렇게 정해놓고 제대로 시행도 되기 전에 또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그걸 바꾸려고 한다"며 이렇게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특히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박원순오거돈 전 시장 성추문 사태에 대해 거듭 사과한다고 한 데 대해선 "거듭 사죄할 거 없이 후보 내지 않는 것이 가장 제대로 된 사죄이고 국민 용서받는 일"이라고 말했다. '무공천'이 제대로 된 사죄라는 얘기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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