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32% - 윤석열 39%... 추-윤 대립 속 직무평가 소폭 동반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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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32% - 윤석열 39%... 추-윤 대립 속 직무평가 소폭 동반 하락
  • 김영민 기자
  • 승인 2020.10.30 1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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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추미애 법무부장관 7월 40%→ 10월 32%, 윤석열 검찰총장 43%→ 39%"
두 사람 모두 석 달 전보다 직무 긍정률 소폭 내려... 추미애 장관의 내림폭 더 커
정치적 성향별 평가 상반... 중도·무당층은 추 장관보다 윤 총장 더 긍정적으로 봐
라임 사건에 대한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 등을 두고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이 정면 충돌하고 있는 가운데 여론도 그에 따라 민감하게 출렁이는 것으로 조사됐다.copyright 데일리중앙
라임 사건에 대한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 등을 두고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이 정면 충돌하고 있는 가운데 여론도 그에 따라 민감하게 출렁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라임 사건에 대한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 등을 두고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이 연일 정면 충돌하고 있는 가운데 여론도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 장관과 윤 총장이 각각 직무수행를 잘하고 있는 지 여부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두 사람 모두 긍정평가보다는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지난 7월 조사와 비교해 두 사람 모두 긍정평가가 소폭 하락하면서 30%대에 머물렀다.

한국갤럽이 10월 27~29일 만 18세 이상 국민 1001명에게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각각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여부를 물었더니 추 장관 직무 긍/부정률은 32%/56%, 윤 총장은 39%/44%로 나타났다. 3개월 전인 7월 초와 비교하면 추 장관 직무 긍정률은 8%포인트 하락, 윤 총장도 4%포인트 내렸다.

두 사람 모두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치는 대통령 임명직이지만 현직 두 인물에 대한 평가는 지지정당별·정치적 성향별로 상반된 결과를 나타냈다. 

추 장관 직무 긍정률은 민주당 지지층(62%), 성향 진보층(57%), 광주·전라 지역(54%), 40·50대(40% 안팎) 등에서, 윤 총장 직무 긍정률은 국민의힘 지지층(84%), 성향 보수층(60%), TK/PK 지역(약 50%), 60대 이상(55%)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성향 중도층(추 장관 직무 긍정률 7월 38%→ 10월 32%, 윤 총장 47%→ 40%),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23%→ 10%, 45%→ 37%)은 추 장관보다 윤 총장을 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진보야당인 정의당 지지층에서는 추미애 장관과 윤석열 총장의 직무수행을 어떻게 평가했을까.

정의당 지지층 63명은 추 장관의 직무수행에 대해 긍정 35%, 부정 60%로 평가했다. 윤 총장의 직무수행에 대해선 긍정 32%, 부정 59%로 평가해 추 장관과 거의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이 조사는 한국갤럽이 지난 27~29일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민 18세 이상 국민 1001명에게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6%(총 통화 6394명 중 1001명 응답 완료)다.

김영민 기자 kymin@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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