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4급 이상 공무원, 독감백신 접종비율 19%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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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4급 이상 공무원, 독감백신 접종비율 19% 불과
  • 김용숙 기자
  • 승인 2020.11.02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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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윤 의원 "독감백신 안전하다는 걸 국민에게 홍보하려면 보건당국부터 모범 보여야"
보건복지부 등 4급(과장급) 이상 공무원 독감백신 접종 현황(단위: 명). (자료=강기윤 의원실)copyright 데일리중앙
보건복지부 등 4급(과장급) 이상 공무원 독감백신 접종 현황(단위: 명). (자료=강기윤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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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보건복지부의 4급(과장급) 이상 공무원 가운데 독감백신을 접종한 비율이 19%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이 2일 조사한 바에 따르면 지난 10월 27일 기준 보건복지부의 4급 이상 공무원(장관 포함) 141명 중 19.1%인 27명(무료 접종 대상자인 장관 외 전원 유료)만 독감백신을 접종한 걸로 확인됐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 10월 27일 독감백신 주사를 맞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0월 27일 기준 4급 이상 공무원(처장 포함) 154명 중 19.5%인 30명(전원 유료)이 독감백신을 접종했다.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역시 10월 27일 독감백신을 맞았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10월 30일 기준 4급 이상 공무원 99명 중 53.5%인 53명(무료 44명, 유료 9명)이 백신을 접종했다. 질병관리청의 접종률이 높은 이유는 조류 인플루엔자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의 경우 매년 독감백신(무료)을 맞아야 하기 때문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10월 29일 독감백신을 접종했다.

강기윤 의원은 "독감백신이 안전하다는 것을 국민들에게 홍보하려면 보건당국부터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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