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설발레단·정동극장, 발레 및 공연예술문화 활성화 위한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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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발레단·정동극장, 발레 및 공연예술문화 활성화 위한 MOU 체결
  • 이지연 기자
  • 승인 2020.11.03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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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계층 위한 프로그램 개발 및 사회공헌 실현 등 두 기관의 공동 추진 사업 개발 기대
유니버설발레단과 정동극장이 3일 서울 중구 정동극장에서 발레 및 공연예술문화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략(MOU)을 체결했다. (사진=유니버설발레단)copyright 데일리중앙
유니버설발레단과 정동극장이 3일 서울 중구 정동극장에서 발레 및 공연예술문화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략(MOU)을 체결했다. (사진=유니버설발레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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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이지연 기자] 유니버설발레단은 (재)정동극장과 3일 서울 중구 정동극장에서 발레 및 공연예술문화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정동극장 김희철 대표, 유니버설발레단 문훈숙 단장, 유병헌 예술감독 등 두 기관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한국 발레 및 공연예술 콘텐츠 발전을 위한 심층적인 논의 후 협약에 서명했다.

한국 근현대 문화의 출발지 정동길에 위치한 정동극장은 1995년에 개관해 2000년 전통예술무대 연중 상설공연을 시작으로 국내외 우리 전통문화의 대중성을 선도하고 그 우수성을 알려왔다. 정동극장은 개관 25주년을 맞아 다양한 장르를 통해 보다 넓은 공연예술의 스펙트럼을 제시하고 현대 공연예술이 살아 숨쉬는 극장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고자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 중에 있다.

1884년에 창단한 유니버설발레단은 올해 36주년을 맞은 한국 최초의 민간 직업발레단으로 그 동안 2800여 회 국내외 공연을 선보이며 발레의 대중화와 세계 속에 한국 발레의 위상을 높이는데 앞장서 왔다. 특히 발레 <심청>, <춘향>은 발레의 본고장 러시아와 프랑스를 비롯한 각국의 초청을 받으며 '한국 발레의 역수출'이란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현재 발레단은 차세대 인재육성을 위한 교육사업과 소외계층을 위한 문화사업 등 사회공헌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유니버설발레단과 정동극장은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콘텐츠 및 인프라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공연프로그램 기획 및 제작,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문화향수 기획 확대, 소외계층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및 사회공헌 실현 등 발레 및 공연예술 활성화를 위한 방향을 제시해 나갈 예정이다.

문훈숙 유니버설발레단 단장은 "올해 개관 25주년인 정동극장과 MOU를 맺게 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이를 통해 앞으로 양 기관간 교류 확대 증진과 상호 협력으로 예술과 관객이 만나는 발레 및 공연예술 콘텐츠를 계속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희철 정동극장 대표는 "정동극장이 공공극장으로써 민간 단체와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문화사업을 추진해 나가는 것은 국내 문화예술공연산업 활성화 기반 조성을 위한 의미 있는 일"이라며 "특히 유니버설발레단이 그 동안 '발레' 예술을 통해 사회 공헌활동을 잘 지속해 온 만큼 정동극장이 힘을 합쳐 양사가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공동 사업 모델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연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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