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구대 암각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지정 국회 결의안 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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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구대 암각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지정 국회 결의안 발의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0.11.04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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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욱 "반구대 암각화를 보존하고 세계문화유산 지정까지 정부의 적극적인 의지와 노력 필요하다"
이원욱 국회 과방위원장은 '반구대 암각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지정 결의안을 발의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이원욱 국회 과방위원장은 '반구대 암각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지정 결의안을 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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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경남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지정을 촉구하는 국회 결의안이 발의됐다. 

1971년 최초 발견된 반구대 암각화는 1995년 국보 제285호 지정, 2010년 문화재청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되면서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하지만 마땅한 관리대책 없이 방치되면서 현재 멸실 위기에 처한 상황이다. 

이원욱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민주당)은 4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지정에 충분한 자격을 갖춘 반구대 암각화를 보존하고 향후 세계문화유산 지정까지 정부의 적극적인 의지와 노력의 필요성을 들어 결의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결의안은 대한민국 정부에 ▲반구대 암각화의 세계문화유산 지정을 위한 최선의 노력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 현지조사 및 평가를 위한 대책 마련 ▲지방자치단체 관련 사업에 적극적인 재정 지원 ▲유네스코와 적극적인 소통 ▲국제협력과 정보 및 인적교류 등을 촉구하고 있다. 

이원욱 위원장은 "세계문화유산 지정에 손색없는 반구대 암각화가 멸실 위기에 놓이도록 방치해서는 안 된다"며 "반구대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지정되기까지 정부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조와 노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반구대 암각화는 신석기시대 북태평양 연안의 독특한 해양 정주문화를 보여주는 바위 그림으로 고래사냥과 초기 해양활동을 증명하는 매우 희귀한 문화유산으로 평가된다. 

이번 결의안에는 강득구·김윤덕·김철민·박주민·변재일·송옥주·유정주·윤영찬·윤후덕·이상헌·이탄희·조승래·홍정민 국회의원이 공동 참여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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