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지사 항소심에서도 실형 선고... "강한 유감" - "즉각 물러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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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지사 항소심에서도 실형 선고... "강한 유감" - "즉각 물러나야"
  • 김용숙 기자
  • 승인 2020.11.06 16: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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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고등법원, 김 지사의 '드루킹 댓글조작 공모' 혐의에 일부 유죄 판결
김경수 지사 "즉시 상고를 해 대법원에서 절반의 진실을 반드시 밝히겠다"
민주당 "끝내 진실에 도착하지 못했다.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판결이다"
국민의힘 "댓글여론조작은 중대한 범죄... 오늘의 판결은 당연한 결과다"
2017년 대선 당시 '드루킹 댓글조작 공모'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6일 오후 항소심에서도 유죄 판결을 받았다. (사진=KBS 뉴스화면 캡처)copyright 데일리중앙
2017년 대선 당시 '드루킹 댓글조작 공모'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6일 오후 항소심에서도 유죄 판결을 받았다. (사진=KBS 뉴스화면 캡처)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2017년 대선 당시 '드루킹 댓글조작 공모'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2심 항소심에서도 유죄 판결을 받았다.

서울고등법원 형사2부(재판장 함상훈)는 6일 오후 김경수 지사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1심과 같은 징역 2년을 선고했다. 

김경수 지사는 그러나 법정구속은 피했다.

김 지사는 "진실의 절반만 밝혀졌고 나머지 진실의 절반은 즉시 상고를 통해 대법원에서 반드시 밝히도록 하겠다"며 상고할 뜻을 밝혔다. 

대법원에서 항소심 형량이 확정되면 김 지사는 지사직을 잃게 된다.

김 지사의 재판 결과에 대한 여야의 입장은 극명하게 갈렸다.

민주당은 김 지사의 항소심 재판 결과에 깊은 유감을 나타냈고 국민의힘은 댓글여론조작은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를 유린한 중대한 범죄라며 오늘의 판결은 당연한 결과라고 했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진실에 한 걸음 다가갔지만 끝내 도착하지 못했다.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판결"이라며 항소심 판결에 강한 유감을 나타냈다.

이어 "민주당은 김경수 지사의 '함께 만드는 완전히 새로운 경상남도'를 든든히 뒷받침하며 350만 경남도민과 나란히 걷겠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민주당은 김 지사의 결백과 무죄를 확신하며 진실 규명에 총력을 다 하겠다. 항소심 선고에 거듭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2년 실형 선고는 당연한 결과라며 김 지사는 즉각 지사직을 내려놔야 한다고 했다.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구두논평을 통해 "김 지사의 댓글여론조작은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를 유린한 중대한 범죄이며 나아가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기에 오늘의 판결은 당연한 결과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 대변인은 이어 "김 지사는 최소한의 양심이 있다면 이제라도 국민 앞에 사죄하고 지사직에서 물러나야할 것이다. 또한 민주당은 국민에게 공개 사과하는 것이 책임 있는 공당의 자세일 것"이라고 촉구했다.

정의당은 법원의 판단을 존중한다면서도 드루킹 김동원씨의 진술에 전적으로 의존한 드루킹 특검의 기소에서 시작된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정호진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이렇게 말하고 "김경수 도지사의 최종 거취는 대법원에서 결정될 것이다. 정의당은 대법원 판결까지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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