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상승에도 한국증시 폭락... 1600선마저 무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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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상승에도 한국증시 폭락... 1600선마저 무너져
  • 대신증권 기자
  • 승인 2008.01.30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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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반등 하루 만에 급락하며 1600선이 무너졌다.
 
뉴욕증시가 추가금리인하 기대감으로 이틀 연속 상승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코스피지수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미국 경기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이 20일 연속 순매도세를 이어갔다. 여기에 조선과 기계업 등 중국관련주가 급락한 영향으로 지수 낙폭이 확대됐다. 한편 중국과 일본,홍콩,대만 등 주요 아시아증시도 동반 하락했다. 
  
오늘 코스피지수는 48.85포인트(2.98%) 내린 1589.06으로 거래를 마쳤다.

현대중공업이 6% 하락했고, 현대미포조선이 하한가를 기록한 조선주가 동반 하락에 가세했다. 또 두산중공업과 두산인프라코어를 포함한 기계업종 지수가 9% 이상 떨어졌다. 포스코와 한국전력, 국민은행, 신한지주, 우리금융 등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도 대부분 약세를 면하지 못했다.

반면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가 각각 2%와 3% 올라 대형 IT주가 상대적인 강세를 나타냈다. SK텔레콤과 KT 등 일부 통신주가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도 29.56포인트(4.67%) 내린 603.11에 장을 마감해 사흘째 하락 행진했다.

NHN이 12% 떨어지는 등 인터넷관련주의 낙폭이 컸고, 하나로레콤과 LG텔레콤, 메가스터디, 태웅, 아시아나항공, SK컴즈가 내렸다.

반면 하나투어가 조금 올랐고, 한성엘컴텍과 디브이에스가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금광관련주가 상대적인 강세를 나타냈다.

대신증권 기자 daishin@daish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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