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배 의원 "서울시 올해 대북예산, 지난 정권 대비 20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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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배 의원 "서울시 올해 대북예산, 지난 정권 대비 20배 증가"
  • 김용숙 기자
  • 승인 2020.11.11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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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대북예산, 2016년 6억4400만→ 2020년 120억8000만원... 행사 예산이 가장 큰 비중
이종배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11일 서울시의 올해 대북예산이 지난 정권 대비 20배 증가한 120억원이 넘는다며 서울시는 '서울 시민'을 위한 시정에 집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이종배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11일 서울시의 올해 대북예산이 지난 정권 대비 20배 증가한 120억원이 넘는다며 서울시는 '서울 시민'을 위한 시정에 집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서울시가 올해 대북예산으로 역대 최고액이자 지난 정권 대비 20배 증가한 120억8000만원을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민의힘 이종배 의원이 11일 서울시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대북사업 예산액이 지난 정권 대비 20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구체적으로는 2016년 6억4400만원이던 것이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이후인 2017년 19억원, 2018년 73억1800만원, 2019년 111억원900만원, 올해 120억8000만원으로 편성됐다.

대북 예산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행사' 부문이었다. 대북 관련 행사 예산은 지난 2016년 3억1700만원 수준이었지만 올해는 105억5600만원으로 뛰었다. 

서울시의 이러한 경향성은 조직 개편에서도 드러난다. 서울시는 그간 '과' 단위였던 대북 관련 부서를 2018년부터 '국' 단위의 '남북협력추진단'으로 개편했다.

그러나 이 같은 의욕적인 움직임과는 반대로 남북관계 경색에 따라 서울·평양 전국체전 북측 참여 지원(30억원), 경평 축구대회(24억원), 대동강 수질 개선 사업(10억원) 등 대북 사업이 줄줄이 무산됐다고 한다.

이종배 의원은 "코로나 장기화로 시민들의 생활이 팍팍해진 상황에서 언제 개선될지도 모르는 대북관계에 많은 혈세를 들이붓는 서울시의 행태는 납득하기 어렵다"며 "서울시는 이제라도 '서울 시민'을 위한 시정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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