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윤석열 때린 추미애에 "대통령한테 꼰질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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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윤석열 때린 추미애에 "대통령한테 꼰질러세요"
  • 김용숙 기자
  • 승인 2020.11.1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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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선주자 1위 언급하며 "추미애 장관이 법무부에 윤석열 대선 캠프 차렸다"
진중권 동양대 전 교수의 페이스북 화면 캡처.copyright 데일리중앙
진중권 동양대 전 교수의 페이스북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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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진중권 동양대 전 교수가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해 연일 날선 설전을 이어가며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게 "(윤 총장을) 대통령에게 꼰질러라(일러바쳐라)"고 비꼬아 비판했다.

진중권 전 교수는 지난 11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추 장관이 국회 예결위 전체회의에서 윤 총장을 겨냥해 "대권 후보 1위로 등극했으니 차라리 사퇴하고 정치를 하라"고 한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이렇게 말했다.

진 전 교수는 "정치할 생각 없다던 사람 억지로 대선주자 만들어 마침내 지지율 1위에 올려놓더니 이제는 아예 출마를 종용한다"며 "추미애 장관이 법무부에 윤석열 대선 캠프를 차렸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렇게 절실하다면 대통령한테 꼰질러(일러바쳐) 당장 (윤 총장을) 잘라 달라고 하라"며 "자르지도 못할 거면서 웬 말이 주절주절 그리도 많은지"라며 연거푸 추 장관을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오전에는 윤 총장이 한 여론조사에서 이낙연 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제치고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1위에 오른 것을 언급하며 "이게 다 추미애 덕"이라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올렸다. 

이 글에서 진 전 교수는 "윤석열 총장 지지율보다 주목해야 할 것은 이낙연, 이재명 지지율의 정체"라며 "(두 사람은) 일단 노출이 너무 일찍 돼서 신선미가 떨어진 데다 친문 눈치 보느라 제 목소리를 못 내는 게 문제"라라고 지적했다.

한편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가 지난 7~9일 만 18세 이상 국민 102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야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윤 총장은 24.7%의 지지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지사는 각각 22.2%, 18.4%로 2,3위로 밀려났다. 

이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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