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호정 의원 "현대위아, 불법 파견과 노조탄압 넘어 법원 판결까지 무시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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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호정 의원 "현대위아, 불법 파견과 노조탄압 넘어 법원 판결까지 무시하나"
  • 김용숙 기자
  • 승인 2020.11.18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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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부당전보 철회와 노조 탄압 중단 촉구... 비정규직 노동자 직접고용 주문
류호정 정의당 국회의원(오른쪽)은 1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인 현대위아가 불법 파견과 노조탄압을 일삼고 있다며 부당노동행위와 노동탄압 중단을 촉구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류호정 정의당 국회의원(오른쪽)은 1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인 현대위아가 불법 파견과 노조탄압을 일삼고 있다며 부당노동행위와 노동탄압 중단을 촉구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정의당 류호정 국회의원은 18일 현대위아 비정규직 사태 해결을 촉구했다. 현대위아는 창원에 본사를 두고 있는 현대자동차그룹의 계열사다.

자동차 부품 사업과 공작기계 사업을 핵심 사업으로 하는 이 회사는 지난해 기준 매출액 7조3000억원으로 국내 자동차 부품 2위 업체다.

류호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현대위아 쪽이 비정규직 노동자들에 대한 부당노동행위와 노조 탄압을 일삼고 있다고 지적하며 현대위아의 태도 변화를 강력히 요구했다. 기자회견에는 현대위아 비정규직 평택지회 김영일 지회장, 고철민 부지회장, 이해진 여성부장, 박효성 조합원, 그리고 경기시민사회단체 연대회의 송성영 상임대표가 함께했다.

류 의원은 "슬프고 답답한 마음으로 또 소통관에 선다"라며 현대위아의 부당노동행위와 노조 탄압을 비판했다.

류 의원은 특히 "현대위아 비정규직 평택지회의 경우 사측과의 '근로자지위확인의소' 소송에서 2심까지 모두 승소했으나 사측은 '소송을 포기하지 않으면 공장을 울산으로 이전하겠다'는 식으로 노동자들을 협박하며 불법 파견 소송을 취하하라고 종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이어 '노동의 희망' 정의당의 정치인으로서 180일 넘게 천막농성과 출근 투쟁,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노동자들에 강한 연대의지를 밝혔다.

류 의원은 현대위아를 향해 울산 부당전보 철회와 노조 탄압 중단을 촉구했다. 그리고 비정규직 노동자들에 대한 직접고용을 요구했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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