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12월 17일 '제6차 믹타 국회의장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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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12월 17일 '제6차 믹타 국회의장회의' 개최
  • 김영민 기자
  • 승인 2020.11.30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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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특별위원회 영상회의실에서 화상회의로 진행... 중견 5개국 국제 위상 높인다
'펜데믹시대 복합도전과 의회리더십' 의제로 코로나 위기 대응위한 협력방안 모색
대한민국 국회는 오는 12월 17일 '제6차 믹타(MIKTA) 국회의장회의'를 국회특별위원회 영상회의실에서 화상회의로 개최한다. copyright 데일리중앙
대한민국 국회는 오는 12월 17일 '제6차 믹타(MIKTA) 국회의장회의'를 국회특별위원회 영상회의실에서 화상회의로 개최한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대한민국 국회는 12월 17일 오후 1시(한국시간) '제6차 믹타(MIKTA) 국회의장회의'를 화상회의로 개최한다. 각국 현지 시각은 멕시코 밤 10시, 터키 아침 7시, 인도네시아 오전 11시, 호주 오후 3시.

믹타(MIKTA)는 '민주주의' '자유시장경제'를 핵심가치로 공유하는 중견국 협의체로서 유엔총회를 계기로 2013년 9월 우리나라 주도 하에 창설됐다. 멕시코(Mexico)·인도네시아(Indonesia)·대한민국(Korea)·터키(Turkey)·호주(Australia) 5개 회원국의 알파벳 앞글자를 취합해 믹타(MIKTA)라 이름 지어졌다.

G20회원국 가운데 G7 또는 BRICS에 속하지 않으면서 국내총생산(GDP) 기준 경제규모 순위가 세계 12~17위(출범 당시 기준)를 차지하는 국가들로 이뤄져 있다.

'믹타 국회의장회의'는 회원국이 1년마다 교대로 의장국 역할을 수임하는 '순환 의장국 제도' 방식으로 운영된다. '제6차 믹타 국회의장회의'는 5개 회원국이 모두 한 번씩 회의를 개최한 이후 제1차 회의(2015) 의장국을 맡았던 대한민국 국회가 다시 의장국을 수임, 두 번째 순환 개최가 시작되는 것이다.

제6차 회의는 '팬데믹 시대 복합도전과 의회 리더십'을 전체의제로 세션Ⅰ·Ⅱ로 나눠 논의할 예정이다. 

▲세션Ⅰ에서는 '(믹타 국회의장회의) 출범 5년, 팬데믹 시대의 도전과 과제'를 논의한다. 두 번째 순환 개최가 시작되는 만큼 믹타 의회의 지난 5년 간의 성과를 평가하고 코로나19로 촉발된 자국우선주의·반세계화· 보호주의 강화 등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복합적인 과제에 대한 믹타 의회의 리더십 발휘와 건설적 기여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예정이다. 

▲세션Ⅱ에서는 코로나19 상황 속 악화되는 실업·빈곤·보건위기에 따른 사회적 양극화와 이에 대한 의회의 책임을 고려해 '팬데믹 위기 속 사회적 약자와의 동행을 위한 의회의 리더십'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5개 회원국 의장단은 세션별 논의내용을 담은 공동선언문도 채택할 예정이다.

이번 제6차 회의는 코로나19 3차 대유행 상황을 고려해 '믹타 국회의장회의' 최초로 국회특별위원회 영상회의실에서 화상으로 진행된다. 국회방송 및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30일 "'믹타 국회의장회의'가 두 번째 순환 개최를 맞은 만큼 이번 제6차 회의가 '제2기 믹타 의회협력체'로 재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지난 5년 간 공고화된 회원국 간 협력관계를 통해 이번 회의가 팬데믹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실질적 의견 교환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영민 기자 kymin@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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