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새해 예산안 3조116억원 편성... 올해 본예산 대비 724억원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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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새해 예산안 3조116억원 편성... 올해 본예산 대비 724억원 줄어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0.11.30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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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회계 2조3507억원(1888억원 증가), 특별회계 6609억원(2612억원 감소) 편성
"일반회계 꾸준히 늘고 있어 코로나 사태 등 위기 대응에는 아무 문제 없을 것"
성남시의회, 각 상임위별로 심의 거쳐 오는 12월 17일 본회의에서 예산안 처리
성남시는 3조116억원 규모의 새해 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올해 본예산 3조840억원보다 724억원(△2.4%) 줄어든 규모다. 성남시의회는 오는 12월 17일 예산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copyright 데일리중앙
성남시는 3조116억원 규모의 새해 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올해 본예산 3조840억원보다 724억원(△2.4%) 줄어든 규모다. 성남시의회는 오는 12월 17일 예산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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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성남시는 3조116억원 규모의 새해 예산안을 편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본예산 3조840억원보다 724억원(△2.4%) 줄어든 규모다.

일반회계는 2조3507억원, 특별회계는 6609억원이다. 일반회계는 올해 본예산 대비 1888억원 늘어났고 특별회계는 2612억원 줄어 전체적으로 724억원 축소 편성됐다.

이에 대해 성남시 예산팀 관계자는 <데일리중앙>과 통화에서 "일반회계는 꾸준하게 늘고 있어 코로나 사태 등 위기 대응에는 아무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특별회계의 경우 판교 특별회계가 축소되는 바람에 줄어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사회복지 분야에 일반회계의 41.8%인 9834억원을 배정했다고 강조했다. 이는 올해 본예산 대비 7.8% 늘어난 규모다.

사회복지 예산이 쓰일 사업은 아동수당 602억원, 국가유공자 예우 및 지원 81억원, 어르신 일자리 사업 59억원, 판교대장 종합사회복지관 건립 46억원, 장애인 택시 바우처 2억원 등이다.

교육 분야는 695억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유치원·초·중·고교생 무상급식비 지원 381억원, 교육환경 개선사업비 80억원, 학교 다목적체육관 증축 15억원, 무상교복지원 14억원, 고등학교 무상교육 경비지원 9억원, 성남형 교육지원사업 86억원 등이 반영됐다.

성남시는 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산업·중소기업 및 에너지 분야에 750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경기 e-스포츠 전용경기장 건립 3억원, 판교 콘텐츠거리 조성 22억원, 모란시장 음식부 비가림시설 설치 16억원, 성남시 소상공인 특례보증 출연금 13억원, 성남사랑상품권 활성화기금 89억원 등이 포함됐다.

교통 및 물류 분야는 2159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남한산성 순환도로 확장공사 190억원, 수정구 취락지구 정비 124억원, 성남시 지능형 교통체계 구축 100억원, 분당수서간 도시고속도로 소음저감시설 설치 300억원 등이 각각 편성됐다.

또 주민이 직접 제안한 주민참여예산 사업에 191건 66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이 밖에 성남시 문화 및 의료시설 건립비 149억원, 동 행정복지센터 건립 116억원, 시민순찰대 운영 17억원, 성남시 의료원 운영 340억원 등의 예산이 쓰일 예정이다.

성남시 예산팀 관계자는 "성남시시의 내년도 예산안은 경기 e-스포츠 전용경기장 조성, 분당 벤처밸리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 성남시 빅데이터 센터 구축, 학교 다목적체육관 증축, 대장지구 공공도서관 건립, 청년 일경험사업, 특화된 전문일자리 지원사업, 어린이집 환경개선, 도시관리계획 수립 용역 등 4차 산업 육성 및 생활 인프라 확충, 일자리 창출 등 경제활성화 및 복지 확대, 원도심 균형발전에 중점을 둬 편성했다"고 밝혔다.

3조116억원 규모의 성남시 새해 예산안은 지난 11월 20일 시의회에 제출됐다.

성남시의회는 각 상임위별로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17일 올해 마지막 본회의에서 성남시 새해 예산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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