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하루(12.5) 신규확진자 631명...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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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하루(12.5) 신규확진자 631명...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 격상
  • 김영민 기자
  • 승인 2020.12.06 16: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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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559명(+40명), 해외유입 32명(+8명)... 수도권서 470명(78.4%) 발생
누적확진자 3만7546명 집계... 위중증 125명(+4명), 누적사망자 545명(+5명), 치명률 1.45%
방역당국, 산발적인 집단감염 잇따르고 있다며 성탄절과 연말 앞두고 각종 모임 참여 자제 당부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12월 6일 0시 기준)가 631명(국내 발생 599명, 해외 유입 32명)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방역당국은 이날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했다. (자료=중앙방역대책본부)copyright 데일리중앙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12월 6일 0시 기준)가 631명(국내 발생 599명, 해외 유입 32명)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방역당국은 이날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했다. (자료=중앙방역대책본부)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600명대를 기록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됐지만 확진자 증가 추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코로나19 하루(12.5) 신규 확진자가 631명을 기록했다. 

이달 초 400명대로 내려왔지만 다시 500~600명대를 오르내리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6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날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599명, 해외유입 사례는 32명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전날보다 48명 늘어난 수치다

이로써 질병관리청이 코로나19대책본부를 가동한 지난 1월 3일 이후 총 누적 확진자 수는 3만7546명(해외유입 4708명)으로 집계됐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24일 0시부터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α'로 격상한 뒤로도 전국적으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코로나19 확산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6일 오후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애초 2단계에서 2.5단계로 올리기로 결정했다. 이 조치는 연말까지 3주간 적용된다.

특히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성탄절과 연말 송년 모임 등을 앞두고 보건당국이 선제적 대응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599명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 253명(231명), 경기 176명(150명), 인천 41명(19명)으로 수도권에서 470명(전체의 78.4%)이 나와 수도권 집중 현상(괄호 안은 전날 확진자 수)은 여전했다. 

비수도권에선 부산 34명을 비롯해 대구 3명, 광주 3명, 대전 3명, 울산 3명, 세종 2명, 강원 11명, 충북 14명, 충남 13명, 전북 11명, 전남 8명, 경북 9명, 경남 15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고 제주도에선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지역별로 집단 감염 사례를 살펴보면 
서울 동작구 사우나 관련해 지난 3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21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22명으로 늘어났다.

서울 성북구 뮤지컬 연습장과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9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26명이다.

또 서울 종로구 음식점과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21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76명으로 늘어났다.

고양시 요양원과 관련해선 지난 3일 첫 확진자 발생 뒤 접촉자 조사 중 26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모두 27명이다.

부천시 대학병원과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5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30명으로 증가했다.

대전 유성구 주점과 관련해서도 접촉자 조사 중 5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45명으로 늘어났다.

김천시 일가족과 관련해선 12월 2일 첫 확진자 발생 뒤 접촉자 조사 중 10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1명이다.

그리고 부산/울산 장구강습과 관련해 격리 중 10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187명으로 집계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여러 모임을 통한 감염이 잇따르고 있다면서 연말과 성탄절을 앞두고 친구와 가족 등의 모임을 미뤄줄 것을 당부했다.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 32명(내국인 16명, 외국인 16명)은 검역단계에서 12명이 확인됐고 20명은 지역사회에서 격리 생활 중 확진됐다.

추정 유입 국가별로는 미국에서 12명으로 가장 많았고 러시아 8명, 인도 2명, 독일 2명 순이었다. 그리고 네팔, 우즈베키스탄, 인도네시아, 폴란드, 우크라이나, 스웨덴, 스위스, 짐바브웨에서 각 1명씩 발생했다. 

코로나19 치료를 마치고 신규로 격리가 해제된 사람은 211명으로 지금까지 2만9128명(77.58%)이 격리해제됐다. 

6일 0시 현재 격리 중인 사람은 전날보다 415명이 늘어 7873명이다. 

위중·중증 환자는 4명 늘어 125명이며 사망자는 5명 늘어나 누적 사망자는 545명으로 집계됐다. 치명률은 1.45%.

방역 당국은 각종 모임은 취소해 주시고 종교활동 때는 마스크 상시 착용, 거리 두기, 주기적 환기·소독 등 장소에 맞는 방역수칙을 꼭 지켜달라고 부탁했다.

김영민 기자 kymin@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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