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본회의 시작... 공수처법 처리 앞두고 비쟁점법안부터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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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본회의 시작... 공수처법 처리 앞두고 비쟁점법안부터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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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2.09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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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일당독재 심판' '공수처법 OUT' 외치며 시위
국회는 9일 오후 올 정기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열어 공수처법 등 쟁점법안 처리를 위한 의사 일정에 들어갔다.copyright 데일리중앙
국회는 9일 오후 올 정기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열어 공수처법 등 쟁점법안 처리를 위한 의사 일정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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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국회는 9일 오후 올 정기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열어 공수처법 등 쟁점법안 처리를 위한 의사 일정에 들어갔다.

여야의 극한 대치로 예정 시간보다 1시간 여 늦은 오후 3시10분께 본회의가 시작됐다.

본회의가 시작되자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이 의사진행 발언을 신청해 공수처법 처리의 부당함을 역설했다.

유 의원은 공수처법 개정안의 전날 법사위 통과 과정에서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날치기 등의 표현을 써가며 공수처법 법사위 통과는 무효라고 주장했다.

이에 맞서 민주당 김종민 의원은 공수처법 처리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공수처는 더이상 미룰 수 없는 국민의 명령이라며 반드시 연내 출범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수처법 등 쟁점법안 처리를 앞두고 여야가 극한 대치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9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 앞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본회의장 앞에서 공수처법 저지 및 규탄 시위를 벌이고 있다. 그 속을 민주당 의원들이 본회의장으로 입장하고 있다. copyright 데일리중앙
공수처법 등 쟁점법안 처리를 앞두고 여야가 극한 대치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9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 앞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본회의장 앞에서 공수처법 저지 및 규탄 시위를 벌이고 있다. 그 속을 민주당 의원들이 본회의장으로 입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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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의원들은 본회의에 앞서 오후 2시30분께부터 본회의장 입구 중앙홀(로텐더홀)에 줄지어 서서 '친문무죄 반문유죄 공수처법 OUT' '민주주의 유린 공수처법 저지' '일당독재 심판' '입법독재 심판' '정권퇴진' 등을 외치며 대여 항의시위를 벌였다.

그러나 본회의장으로 입장하는 민주당 의원들을 실력으로 막지는 않았다.

오후 3시가 되자 국민의힘 의원들도 본회의장으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민주당은 이날 본회의에서 △공수처법·국정원법·경찰청법 개정안의 권력기관 개혁3법 △상법 개정안·공정거래법 개정안·금융그룹 감독에 관한 법률 제정안의 공정경제 3법 △세월호 참사와 가습기살균제 진상규명을 위한 사참위법 개정안 등 15개 법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공수처법 등 5개 쟁점법안에 대한 필리버서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를 신청해 놓고 있어 이날 중으로 공수처법 등 5개 쟁점법안이 본회의를 통과하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이에 민주당은 오는 10일부터 시작되는 12월 임시국회를 소집해 놓고 있다. 야당의 필리버스터로 공수처법 개정안이 9일 본회의에서 처리가 불발되면 곧바로 시작되는 임시국회에서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지금은 통일교육지원법, 경찰청법 개정안 등 쟁점이 없는 법안에 대한 표결을 진행하고 있다.
 

데일리중앙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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