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하루 신규확진자 950명... 지난 1월 첫 확진자 발생 후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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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하루 신규확진자 950명... 지난 1월 첫 확진자 발생 후 가장 많아
  • 김영민 기자
  • 승인 2020.12.12 14: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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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928명(+255명), 해외유입 22명(+6명)... 수도권서 669명(72.0%) 발생
누적확진자 4만1736명 집계... 위중증 179명(+10명), 누적사망자 578명(+6명), 치명률 1.38%
전국에서 집단감염 잇따라... 방역당국, 성탄절과 연말연시 앞두고 각종 모임·행사 자제 당부
코로나19 하루(12.11) 신규 확진자가 950명으로 전날보다 261명 증가하면서 지난 1월 20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가장 많이 발생했다. (자료=중앙방역대책본부)copyright 데일리중앙
코로나19 하루(12.11) 신규 확진자가 950명으로 전날보다 261명 증가하면서 지난 1월 20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가장 많이 발생했다. (자료=중앙방역대책본부)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코로나19 하루(12.11) 신규 확진자가 950명으로 지난 1월 20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가장 많이 발생했다.

전날 689명에서 하루 만에 261명 늘어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된 이후에도 확진자 증가 추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위중증 환자는 하루 새 10명이 늘었고 사망자도 6명 추가 발생했다.

전국 곳곳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무증상 감염이나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어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2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날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928명, 해외유입 사례는 22명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질병관리청이 코로나19대책본부를 가동한 지난 1월 3일 이후 총 누적 확진자 수는 4만1736명(해외유입 4864명)으로 집계됐다.

방역당국은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성탄절과 연말 송년 모임 등을 앞두고 각종 모임 자제를 거듭 당부했다. 온 국민이 연말연시 모임, 이동없이 안전하게 보내면 이번 대유행 위기도 반드시 이겨낼 수 있다며 연말·새해인사는 영상통화 등 마음으로 함께해달라고 부탁했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928명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 359명(250명), 경기 268명(225명), 인천 42명(37명)으로 수도권에서 669명(전체의 72.0%)이 발생해 수도권 집중 현상(괄호 안은 전날 확진자 수)이 여전했다. 

수도권 이외에선 부산이 58명으로 신규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 그밖에 대구 35명, 광주 9명, 대전 18명, 울산 23명, 세종 1명,  강원 36명, 충북 21명, 충남 9명, 전북 5명, 전남 8명, 경북 19명, 경남 17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고 제주에선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여러 모임을 통한 감염이 잇따르고 있다면서 성탄절과 연말연시를 앞두고 친구와 가족 등의 모임을 취소하거나 미뤄줄 것을 재차 당부했다.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 22명(내국인 19명, 외국인 9명)은 검역단계에서 12명이 확인됐고 10명은 지역사회에서 격리 생활 중 확진됐다.

추정 유입 국가별로는 미국에서 7명으로 가장 많았고 러시아 3명, 필리핀과 방글라데시 각 2명 그리고 일본, 불가리아, 우크라이나, 터키, 헝가리, 크로아티아, 알제리, 에티오피아에서 각 1명씩 발생했다. 

코로나19 치료를 마치고 신규로 격리가 해제된 사람은 336명으로 지금까지 3만1493명(75.46%)이 격리해제됐다. 

12일 0시 현재 격리 중인 사람은 전날보다 608명이 늘어 9665명이다. 

위중·중증 환자는 10명 늘어나 179명이며 사망자는 6명 늘어 누적 사망자는 578명으로 집계됐다. 치명률은 1.38%.

중대본은 식당 내 환기가 잘 안 되고 마스크 미착용 상태로 대화한다는 안전신고가 많았다며 다중이용시설에서는 마스크 착용, 환기·소독에 각별한 주의를 부탁했다.

김영민 기자 kymin@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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