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코로나19 급속히 확산... 시립박물관·공공체육시설 14개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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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 코로나19 급속히 확산... 시립박물관·공공체육시설 14개 폐쇄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0.12.14 14: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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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립도서관, 미리벌학습관, 의열기념관, 경로당, 사회복지관도 휴관 조치
12월 들어 밀양 A병원 관련 10명 포함해 26명의 추가 확진자 잇따라 발생
박일호 시장 "확진자 추이 지켜보면서 거리두기 상향조정 적극 검토 예정"
박일호 밀양시장은 14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되면서 시립박물관과 공공체육시설 14개를 전면 폐쇄했다고 14일 밝혔다. 확진자 추이에 따라서 사회적 거리두기 상향 조정이 검토될 예정이다. (사진=밀양시)copyright 데일리중앙
박일호 밀양시장은 14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되면서 시립박물관과 공공체육시설 14개를 전면 폐쇄했다고 14일 밝혔다. 확진자 추이에 따라서 사회적 거리두기 상향 조정이 검토될 예정이다. (사진=밀양시)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밀양에 코로나19 3차 대유행에 따른 신규 확진자가 최근 급속히 확산되면서 밀양시립박물관과 공공체육시설 14개소를 전면 폐쇄했다.

밀양시립도서관, 미리벌학습관, 의열기념관, 경로당, 사회복지관 등 사람이 모이는 곳도 휴관 조치했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14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이렇게 밝혔다.

그동안 코로나19 청정지역으로 여겨졌던 밀양이 최근 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영향을 받고 있는 것이다.

박 시장은 "최근 코로나19 확산 추세에 우리 밀양도 확진자가 늘고 있다"며 "12월이 되면서 밀양 A병원 관련 10명을 포함해 2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12월 4일 다른 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밀양10번 확진자를 고리로 7일 2명, 9일 2명, 11일 2명, 12일 8명, 13일 9명, 14일 2명이 잇따라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현재 A병원은 13일부터 27일까지 코호트(집단) 격리 조치됐다.

밀양시는 A병원 방문자 및 의심증상자들을 대상으 지난 12~13일 이틀 간 3415건 검사 채취했다.

14일 현재 기준으로 양성 19명, 음성 1474명이고 1922명은 검사 중이다.

밀양시는 또한 긴급 돌봄 어린이집 48개소 운영을 점검하고 공공운영시설과 종교시설에 대해 주변 방역과 점검을 실시했으며 관내 기업체 490개소에 방역수칙 준수 협조 공문을 발송했다.

현재 확진자에 대해서는 경상남도 역학조사반과 함께 확진자의 이동경로 및 접촉자 확인 등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박일호 시장은 "우리시는 확진자 추이를 지켜보면서 거리두기 상향조정을 적극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시민들에게 일상 속에서 마스크 상시 착용과 손씻기 등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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