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40조1562억원 규모의 서울시 새해 예산안 의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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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40조1562억원 규모의 서울시 새해 예산안 의결
  • 김영민 기자
  • 승인 2020.12.16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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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처음으로 40조원 넘어... 올해 서울시 본예산(39조5359억원) 대비 1.6% 증가
김인호 의장 "적극적인 예산 집행으로 경제의 마중물 돼야"... 서울시에 적극 집행 주문
서정협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시민들에게 희망의 마중물이 되도 예산 집행하겠다"
서울시의회는 16일 본회의를 열어 40조1562억원 규모의 서울시 새해 예산안과 9조7419억원 규모의 서울시교육청의 새해 예산안을 의결했다. (사진=서울시의회 공보실)copyright 데일리중앙
서울시의회는 16일 본회의를 열어 40조1562억원 규모의 서울시 새해 예산안과 9조7419억원 규모의 서울시교육청의 새해 예산안을 의결했다. (사진=서울시의회 공보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사상 처음으로 서울시의 한 해 예산이 40조원을 넘었다. 

서울시의회는 16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서울시의 새해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을 의결했다.

시의회가 이날 확정한 서울시의 2021년 예산은 40조1562억원으로 애초 서울시의 제출안(40조479억원)보다 1083억원 늘어난 규모다. 이는 올해 서울시 본예산(39조5359억원) 대비 1.6% 증가한 것이다.

서울시의회는 또한 서울시교육청이 제출한 9조7419억원 규모의 2021년 예산안을 의결했다.

서울시의회가 확정한 내년도 서울시 예산안의 주요사업은 ①코로나19 극복 ②민생경제 강화 ③포스트코로나 대비 등에 중점을 뒀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방역물품 비축 및 백신개발 지원, 무료 예방접종 등 '감염병 상시 예방 시스템' 구축 958억원을 비롯해 △응급의료체계 강화 137억원 △대중교통 방역강화 253억원 △복지시설 등 방역 지원 194억원 등을 확정했다.

또 △민생과 경제 강화 등을 위해 일자리 창출 관련 2조1576억원 △소상공인 지원 관련 810억원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200억원 및 우리동네키움센터 설치·운영 458억원 △사회안전망 강화에 5조 4925억원 등 7조7311억원을 확정했다.

또한 포스트코로나를 대비해 서울형 R&D 지원 391억원, 양재 R&D 혁신기구 운영 211억원 등 5604억원을 편성했다. 

골목형상점가 지원 25억원, 청년문화예술공간 지원사업 6억원, 착한임대인 지원사업 5억원 등도 확정했다.

서울시의회는 또 이날 9조7419억원 규모의 서울시교육청의 2021년 예산안을 의결했다.

내년에 중고등학교에 입학하는 모든 신입생 13만7000명에게 30만원의 입학준비금이 지원된다. 이를 위해 총 사업비 410억원 가운데 교육청 분담분 205억원(교육청, 서울시, 자치구 각각 5:3:2)이 확정됐다.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은 "적극적인 예산 집행으로 경제의 마중물이 돼야 한다"고 서울시에 주문했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시민들이 다시금 온전한 일상을 되찾고 지금의 위기를 넘어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기회를 여는 희망의 마중물이 되도록 소중한 예산을 차질 없이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민 기자 kymin@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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