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평련 소속 민주당 국회의원들, 국회서 기자회견... 윤 총장의 즉각 사퇴 촉구
설훈 "윤 총장은 더이상 할말이 없어야 한다. 입 딱 닫고 내려오는 것이 맞다"
설훈 "윤 총장은 더이상 할말이 없어야 한다. 입 딱 닫고 내려오는 것이 맞다"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경제민주화와 평화통일을 위한 국민연대(민평련) 소속 민주당 국회의원들은 18일 2개월의 정직 징계 처분을 받고도 소송전에 나서고 있는 윤석열 검찰총장의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소병훈·설훈·박완주 등 민평련 의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검찰개혁은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자 시대정신"이라며 "윤 총장은 검찰개혁을 막아서는 문지기 역할을 내려놓고 당장 물러나라"고 요구했다.
앞서 법무부 징계위원회는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판사 사찰 등의 이유로 지난 16일 새벽 정직 2개월의 징계를 결정했다. 이날 저녁 문재인 대통령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징계 제청을 받고 윤 총장에 대한 징계안을 재가했다.
설훈 의원은 "윤 총장이 저렇게 국민과 검찰개혁에 맞서는 것은 추하기도 하고 상식에 반하는 일이다. 검찰개혁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20년 넘은 국민의 소망이다. 윤 총장은 더이상 할말이 없어야 한다. 입 딱 닫고 내려오는 것이 맞다. 윤 총장은 상식에 맞게 행동하라"고 지적했다.
민평련 의원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검찰권력을 지키기 위한 항명은 국민과 맞서는 것이며 시대정신과 싸우는 것"이라며 즉각 사퇴를 거듭 촉구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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