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윤석열 총장, 낫 놓고 기역자도 몰라서야 되겠나" 원색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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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윤석열 총장, 낫 놓고 기역자도 몰라서야 되겠나" 원색 비난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0.12.18 17: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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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소송 신청한 윤석열 총장 향해 "대통령에 항명하며 넘어선 안 될 선 넘었다"
"징계위의 합당한 결정에 반성과 자숙할 기회를 걷어차버리고 대통령에게 항명"
"지금은 검찰당이 아닌 '국민의 검찰'을 위해 검찰총장으로 징계를 받아들여야"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18일 국회 브리핑에서 정직 2개월의 징계 처분을 받은 윤석열 검찰총장이 전날 행정소송 및 집행정지를 신청하며 '대통령에 대한 소송이 맞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 "대통령에게 항명하며 넘어선 안 될 선을 넘었다"고 비난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18일 국회 브리핑에서 정직 2개월의 징계 처분을 받은 윤석열 검찰총장이 전날 행정소송 및 집행정지를 신청하며 '대통령에 대한 소송이 맞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 "대통령에게 항명하며 넘어선 안 될 선을 넘었다"고 비난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민주당은 18일 정직 2개월의 징계 처분을 받은 윤석열 검찰총장이 전날 행정소송 및 집행정지를 신청하며 '대통령에 대한 소송이 맞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 "정치적 행위이자 법치주의 훼손"이라며 맹비난했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행소법상 대통령 처분에 대한 소송 제기는 '소속 기관장'임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소송이라며 정치적인 행동을 지속하고 있다"며 "정치적 중립의 의무가 있는 공무원으로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이라고 주장했다.

윤 총장이 국민과 국민을 대표하는 최고 통치권자인 대통령에게 항명하며 넘어선 안 될 선을 넘었다는 것이다.

강 대변인은 "(법무부) 징계위의 합당한 결정에 대해 반성과 자숙할 기회는 걷어 차버리고 마지막까지 신뢰를 놓지 않았던 문재인 대통령에게 항명하는 현직 검찰총장의 작태에 분노를 감출 수가 없다"고 말했다.

특히 윤 총장을 향해 "낫 놓고 기역자도 몰라서야 되겠냐"고 원색적으로 쏘아붙였다.

또 "더이상 정치 검찰로 혼란을 부추기지 말고 공직자로서의 본분을 다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강 대변인은 "지금은 검찰당이 아닌 '국민의 검찰'을 위해 검찰총장으로 징계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윤 총장에게 촉구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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