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중앙 곽수연 기자] 영국에서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염병이 강한 변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출연해 유럽 국가들이 영국에 빗장을 걸어 잠그는 등 영국이 곤욕을 치르고 있다.

또 기존 개발 및 접종되고 있는 백신이 변종 바이러스에 대응할 수 있는지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변종 코로나 바이러스는 기존보다 70% 가량 전파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유럽 국가들은 영국에서 오는 항공과 열차 운행을 금지하며 바이러스 차단에 나섰다. 20일(현지시간) 기준 로이터, AP 통신 등에 따르면 독일,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네덜란드, 벨기에, 아일랜드, 루마니아 등 유럽 국가들이 영국발 항공편 금지 조치를 발표했다. 

영국 정부는 하루 전날 지난 19일 수도 런던을 비롯한 잉글랜드 남동부 지역을 코로나19 대응 4단계로 격상하며 봉쇄 조치에 들어갔다. 4단계에서는 모든 비필수업종 상점과 체육관, 미용실 등이 영업을 중단한다.

또 재택근무가 불가능한 경우와 등교, 보육, 운동 등 목적 외에는 반드시 집에 머물러야 한다. 

코로나 변종 바이러스가 등장해서 현재 개발된 백신이 무용지물이 아니냐는 의구심이 제기된다.

하지만 AFP통신에 따르면 옌스 슈판 독일 보건부 장관은 ZDF와 인터뷰에서 "우리가 지금까지 아는것들에 비춰볼 때 변종은 백신들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미국 행정부의 코로나19 백신 개발 프로그램 '초고속 작전'의 최고책임자 몬세프 슬라위도 20일(현지시간) CNN방송에 출연해 현재 승인된 백신들이 코로나19에 효과가 없을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밝혔다.

슬라위 최고책임자는 이어 21일 아침부터 미국에서 모더나 백신의 접종이 시작될 거라고 예고하며 "코로나의 분명한 예방을 위해 코로나 백신은 안전하기 때문에 예방 접종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강조했다. 

곽수연 기자 sooyeon0702@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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