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영국 도착....영국 신규확진자 4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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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영국 도착....영국 신규확진자 4만명
  • 곽수연 기자
  • 승인 2020.12.24 18: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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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또 발견... 남아공에서 유래(?)
23일 영국 하루 신규 확진자 3만9237명으로 사상 최고치 기록
남아공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영국에 등장해 영국 보건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남아공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영국에 등장해 영국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곽수연 기자]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퍼지고 있는 영국에 또 남아공발 변종 바이러스가 등장해 영국 보건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새로운 변종 바이러스 등장으로 혼란스러운 가운데 영국에서 하루 신규 확진자가 4만명에 육박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3일(현지시간) BBC방송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맷 핸콕 영국 보건장관은 코로나19 브리핑에서 "남아공에서 발생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2명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2명은 몇 주 전 남아공을 여행하고 귀국한 사람들이다.

이에 영국 정부는 남아공 여행을 제한했고 최근 14일 이내 남아공을 다녀오거나 다녀온 사람들과 접촉한 사람들은 즉시 격리에 들어가게 했다. 

남아공에서 발견된 변이 코로나19는 '501.V2'으로 불리고 영국 변이 코로나19는 'VUI-292912/01'으로 불린다.

이날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를 조사하고 있는 리처드 러셀 박사는 남아공 변이가 영국 변이보다 더 전파력이 강하고 백신에 대해서도 약간 더 저항력이 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러셀스 박사는 다만 영국 변이같이 심각한 증상을 유발하거나 다른 치료약을 필요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영국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지난 주말 수도 런던과 잉글랜드 남동부의 코로나19 대응단계를 4단계로 격상하고 사실상 지역을 봉쇄했다.

이젠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 출현으로 영국 정부는 오는 26일부터 서섹스, 옥스퍼드셔, 서퍽, 노퍽, 햄프셔 등 잉글랜드 동부와 남동부를 추가로 봉쇄할 예정이다. 

핸콕 장관은 "변이가 너무나 빨리 퍼지고 있어 모든 것을 훨씬 더 어렵게 만들었다"고 우려했다.

23일 영국 신규확진자 수는 3만9237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다시 갈아 치웠다.

곽수연 기자 sooyeon0702@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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