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하루 신규확진자 1241명 발생... 역대 최다치 기록
상태바
코로나19 하루 신규확진자 1241명 발생... 역대 최다치 기록
  • 김영민 기자
  • 승인 2020.12.25 12: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발생 1216명(+261명), 해외유입 25명(-5명)... 서울 550명 등 수도권 862명(70.8%) 발생
누적 확진자 5만4770명... 위중증 311명(+20명), 누적사망자 773명(+17명), 치명률 1.41%
방역당국 "전국에서 산발적 집단감염 이어져"... 연말연시 특별방역기간 각종 모임 자제 당부
방역당국은 25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날 0시 기준 국내 발생 1216명, 해외유입 사례 25명 등 1241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copyright 데일리중앙
방역당국은 25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날 0시 기준 국내 발생 1216명, 해외유입 사례 25명 등 1241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코로나19 하루(12.24) 신규 확진자가 1241명으로 처음으로 1200명을 넘어섰다. 지난 1월 첫 확진자가 나온 뒤 가장 많은 수치다.

전국에서 거리두기 강화 등 고강도 방역 대책을 내놓은 뒤에도 확산세가 좀처럼 멈추지 않고 있는 것이다.

특히 하루 확진자 수 1241명은 치료를 받고 완치돼 이날 격리에서 해제된 수(623명)의 두 배에 이른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5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날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1216명, 해외유입 사례 25명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전날보다 256명 늘어난 것이다. 여기에는 서울 송파구 교정시설 신규 확진자 288명이 포함됐다. 

이날까지 확인된 총 누적 확진자는 5만4770명(해외유입 5245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하루 새 20명 늘어 311명으로 증가했고 사망자도 17명 추가 발생해 773명으로 집계됐다. 치명률은 1.41%.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5만7147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6만931건(확진자 121명)으로 총 검사 건수는 11만8078건이다. 

이에 따라 전날 감염 의심 검사자 수 대비 확진자 수를 나타내는 양성률은 2.17%(5만7147명 가운데 확진자 1241명)다.

요양병원, 병원, 종교시설, 복지시설, 학원, 교정시설 등에서 주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산발적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무증상 감염이나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또한 계속 늘고 있어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방역당국은 내년 1월 3일까지 이어지는 특별방역기간 친구와 가족 등의 각종 모임과 이동을 자제하고 집에 머물러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1216명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 550명(314명), 인천 55명(53명), 경기 257명(277명)으로 수도권에서 862명(전체의 70.88%)이 나와 수도권 집중 현상(괄호 안은 전날 확진자 수)은 여전했다.

수도권 이외에서도 충남 79명, 경북 67명 등 무더기로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그밖에 부산 21명, 대구 21명, 광주 35명, 대전 13명, 울산 12명, 세종 1명, 강원 13명, 충북 42명, 전북 12명, 전남 4명, 경남 14명, 제주 2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 25명(내국인 15명, 외국인 10명)은 검역단계에서 6명이 확인됐고 19명은 지역사회에서 격리 생활 중 확진됐다.

추정 유입 국가별로는 미국이 9명으로 가장 많았고 인도네시아 6명, 러시아 2명, 우즈베키스탄 2명 순으로 많았다. 그리고 필리핀, 카자흐스탄, 폴란드, 핀란드,  콩고민주공화국, 니제르에서 각 1명씩 발생했다. 

코로나19 치료를 마치고 신규로 격리가 해제된 사람은 623명으로 지금까지 3만8048명(69.47%)이 격리해제됐다.  

25일 0시 현재 격리 중인 사람은 전날보다 601명이 늘어 1만5949명이다. 

김영민 기자 kymin@dailiang.co.kr

묶음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