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잭슨 대저택 '네버랜드' 헐값에 팔려... 시세의 4분의1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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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잭슨 대저택 '네버랜드' 헐값에 팔려... 시세의 4분의1 수준
  • 곽수연 기자
  • 승인 2020.12.25 16: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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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103억원(1억 달러)에 첫 매물로 나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 올리보스에 있는 마이클 잭슨의 대저택 '네버랜드'가 시세의 1/4 수준인 헐값에 팔렸다. (사진=다음 블로그)copyright 데일리중앙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 올리보스에 있는 마이클 잭슨의 대저택 '네버랜드'가 시세의 1/4 수준인 헐값에 팔렸다. (사진=다음 블로그)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곽수연 기자] 마이클 잭슨 대저택 '네버랜드'가 헐값에 팔렸다. 

24일(현지시간) BBC 방송에 따르면 마이클 잭슨의 전 친구이자 투자자인 론 버클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 올리보스에 위치한 '네버랜드 랜치'로 불리는 저택을 2200만 달러(약 242억원)에 구매했다.

'네버랜드'는 마이클 잭슨이 지난 1987년 1950만 달러(약 219억원)에 사들여 2005년까지 살단 곳이다. 원래는 대목장이었는데 잭슨이 저택을 짓고 각종 놀이시설, 동물원, 철길을 설치했다. 디즈니랜드와 같이 놀이 공원으로 만든 이후 '네버랜드'라고 이름붙였다.

어린이들도 자주 초청돼 놀기도 했던 '네버랜드'는 잭슨이 아동을 성폭행한 의혹을 받으며 이후 '아동 성폭행이 일어난 장소'로 오명을 썼다.

지난 2005년 13세의 한 소년이 이 저택에서 잭슨에게 성추행당했다고 고소했고 잭슨은 오랜 세월 소송 끝에 무죄 선고를 받았다.

2009년 잭슨이 약물 과다 복용으로 사망한 뒤 2015년 '네버랜드'는 당시 시세 1억 달러(약 1103억원)에 매물로 나왔다.

하지만 이후 몇 차례 값이 내려 지난해 3100만 달러까지 떨어졌고 결국 4분의 1수준인 2200만 달러에 팔렸다.

네버랜드를 사들인 론 버클은 건축 애호가로 캘리포니아에만 여러 채의 주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곽수연 기자 sooyeon0702@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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