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하루 신규확진자 970명 발생... 다시 1000명 아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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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하루 신규확진자 970명 발생... 다시 1000명 아래로
  • 김용숙 기자
  • 승인 2020.12.27 1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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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발생 946명(-158명), 해외유입 24명(-4명)... 서울 359명 등 수도권 656명(69.3%) 발생
누적 확진자 5만6872명... 위중증 293명(-6명), 누적사망자 808명(+15명), 치명률 1.42%
방역당국, 연말연시 특별방역기간 각종 모임 자제 당부... 오늘 수도권 3단계 격상 여부 결정
코로나19 확진자 현황(12.27. 0시 기준, 1월 3일 이후 누계) 및 일변 확진환자 발생·환치 추세. (자료=중앙방역대책본부)copyright 데일리중앙
코로나19 확진자 현황(12.27. 0시 기준, 1월 3일 이후 누계) 및 일변 확진환자 발생·환치 추세. (자료=중앙방역대책본부)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코로나19 하루(12.26) 신규 확진자가 970명으로 다시 1000명 아래로 내려왔다. 

지난 24일 1241명으로 역대 최다치까지 치솟은 이후 이틀 연속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는 연휴를 맞아 검사자 수가 상대적으로 적어 확진자 수가 적게 나온 것이므로 확산세가 꺾이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최근 일주일 동안 1000명 안팎을 오르내리며 수도권 집중 현상도 여전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7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날 0시 기준 970명의 신규 확진자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전날보다 162명 줄었다. 

감염 경로를 보면 국내 발생 946명, 해외유입 사례 24명이다. 

이날까지 확인된 총 누적 확진자는 5만6872명(해외유입 5279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6명 줄어 293명으로 떨어졌으나 사망자는 15명 추가 발생(808명)해 800명을 넘어섰다. 치명률은 1.42%.

위중 환자는 인공호흡기, ECMO(체외막산소공급), CRRT(지속적신대체요법) 치료를 받는 환자, 중증 환자는 산소마스크 및 고유량(high flow) 산소요법 치료를 받는 환자를 말한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3만6997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3만4123건(확진자 111명)으로 총 검사 건수는 7만1120건이다. 

전날 감염 의심 검사자 수 대비 확진자 수를 나타내는 양성률은 2.62%(3만6997명 가운데 확진자 970명)까지 치솟았다.

여전히 요양시설, 병원, 종교시설, 복지시설, 교정시설 등에서 주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산발적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무증상 감염이나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또한 계속 늘고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내년 1월 3일까지 이어지는 특별방역기간 친구와 가족 등의 각종 모임과 이동을 자제하고 집에 머물러 줄 것을 다시 한 번 당부했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946명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 359명(457명), 인천 60명(55명), 경기 237명(250명)으로 수도권에서 656명(전체의 69.34%) 나왔다. 수도권 집중 현상(괄호 안은 전날 확진자 수)이 이어졌다.

수도권 이외에서도 충남 55명, 경남 44명, 부산 40명 등 무더기로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그밖에 대구 21명, 광주 17명, 대전 3명, 울산 1명, 세종 6명, 강원 23명, 충북 24명, 전북 7명, 전남 5명, 경북 32명, 제주 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 24명(내국인 15명, 외국인 9명)은 검역단계에서 10명이 확인됐고 14명은 지역사회에서 격리 생활 중 확진됐다.

추정 유입 국가별로는 러시아가 8명으로 많았고 인도네시아 4명, 미국 4명, 필리핀 2명, 인도 2명, 일본 2명 순으로 많았다. 그리고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각 1명씩 발생했다. 

코로나19 치료를 마치고 신규로 격리가 해제된 사람은 508명으로 지금까지 3만9040명(68.65%)이 격리해제됐다.  

27일 0시 현재 격리 중인 사람은 전날보다 447명이 늘어 1만7024명이다. 

한편 정부는 이날 오후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를 열어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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