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환경공단, 하수처리 폐기물 감량 추진 계획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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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환경공단, 하수처리 폐기물 감량 추진 계획 수립
  • 김영민 기자
  • 승인 2020.12.27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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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하수 폐기물 감량화를 통해 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료 지원
하수폐기물 운반 차량이 하수폐기물을 계량하고 있다(위). 신형 탈수기(아래). (사진=인천환경공단)copyright 데일리중앙
하수폐기물 운반 차량이 하수폐기물을 계량하고 있다(위). 신형 탈수기(아래). (사진=인천환경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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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인천환경공단은 인천시의 자원순환 정책 대전환 계획에 발맞춰 하수처리시설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줄이기 위한 '하수처리 폐기물 감량화 추진계획'을 수립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10월 인천시는 자원순환 정책 대전환을 위한 시민행동과 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료 실현을 위해 발생지 처리원칙에 따른 자원순환정책 대전환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공단은 인천시 자원순환정책의 성공 실현을 위해 하수처리 폐기물 발생을 최소화하고 전사적인 폐기물 감량 추진으로 자원순환시설 체계전환에 함께하고자 한다.

최근 사회경제활동의 고도화로 폐기물 발생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폐기물 최종 처분장 확보는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발생하는 폐기물의 처분량을 줄이고 하수처리 폐기물의 효율적 처리 및 유효이용 등의 방법으로 최종 처분장의 부하를 경감하기 위한 감량화 추진이 시급한 시점이다. 

공단은 인천시에서 발생하는 하수를 깨끗하고 맑은 수질로 처리해 재이용 및 하천과 해역에 방류하고 있다. 하수처리 시 발생하는 폐기물은 연간 약 13만톤이 발생하고 있으며 처리 비용은 올해 기준 170억원이 들고 있다. 

이에 공단은 하수처리 폐기물 저감을 위한 1단계 사업으로 2018년부터 전처리 시 발생하는 협잡물 발생량 저감을 위해 '협잡물 탈수기 개선사업'을 추진해 현재 7개소에 설치 운영하고 있다. 함수율은 약 80%에서 70% 수준으로 발생량이 약 25% 감소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1단계 사업에 이어 이번 '하수처리 폐기물 감량화 추진계획' 수립을 통해 하수찌꺼기 최종 처분을 위한 발생량을 감소시켜 취급과 운반을 용이하게 할 예정이다. 또한 처분 비용을 절감하고 유기물을 분해해 2차 오염을 방지할 수 있도록 하수찌꺼기를 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처리할 계획이다.

'하수처리 폐기물 감량화 추진계획'의 내년도 목표는 ▲하수찌꺼기 함수율 80% 달성(2% 절감) ▲협잡물 발생량 10% 감소 ▲처리 비용 17억원 절감이다. 

이에 따른 세부실천 과제로는 첫 번째 고효율 설비개선을 통한 하수찌꺼기 감량를 추진한다. 

두 번째는 하수처리 폐기물 함수율 목표관리제를 운영한다. 세 번째는 성과공유와 기술교류를 통한 함수율 처리기술 역량을 강화한다. 네 번째는 불명수 유입 최소화를 위한 홍보를 추진한다 등이다. 

공단 김상길 이사장은 "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료에 대응하여 현장 최일선에서 자원순환정책 대전환을 실천하고 공공환경시설을 깨끗하고 효율적인 친환경 공간으로 운영하겠다"며 "안정적인 시설운영을 통해 깨끗한 환경으로 행복한 인천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영민 기자 kymin@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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