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하루 신규확진자 1046명 발생... 사흘 만에 다시 1000명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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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하루 신규확진자 1046명 발생... 사흘 만에 다시 1000명대로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0.12.29 1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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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1030명(+243명), 해외유입 16명(-5명)... 수도권 802명(77.8%) 발생
누적 확진자 5만8725명... 위중증 330명(+35명), 누적사망자 859명(+40명), 치명률 1.46%
방역당국, 영국발 변이바이러스 국내에서 첫 발견 확인... 해외 입국자 방역 한층 강화
코로나19 확진자 현황(12.29. 0시 기준, 1월 3일 이후 누계), 일별 확진환자 발생 및 완치 추세. (자료=중앙방역대책본부)copyright 데일리중앙
코로나19 확진자 현황(12.29. 0시 기준, 1월 3일 이후 누계), 일별 확진환자 발생 및 완치 추세. (자료=중앙방역대책본부)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코로나19 하루(12.28) 신규 확진자가 1046명으로 사흘 만에 다시 1000명대로 올라섰다. 

지난 24일 1241명으로 역대 최다치까지 치솟은 이후 연일 1000명 안팎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방역당국이 연말연시를 맞아 특별방역기간을 정해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등 고강도 방역대책을 내놓은 뒤에도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는 것이다.

특히 하루 위중증 환자가 하루 새 35명 늘어 330명이 됐고 사망자도 40명 추가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859명으로 불어났다. 치명률은 1.46%. 하루 사망자 40명은 지난 2월 첫 확진자가 나온 뒤 가장 많은 수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9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날 0시 기준 1046명의 신규 확진자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전날보다 162명 줄었다. 

감염 경로를 보면 국내 발생 1030명, 해외유입 사례 16명이다. 

이날까지 확인된 총 누적 확진자는 5만8725명(해외유입 5334명)이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5만9874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4만8512건(확진자 119명)으로 총 검사 건수는 10만8386건이다. 

전날 감염 의심 검사자 수 대비 확진자 수를 나타내는 양성률은 1.74%(5만8725명 가운데 확진자 1046명)로 집계됐다.

여전히 요양시설, 병원, 종교시설, 복지시설, 교정시설 등에서의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으며 수도권 집중 현상도 계속됐다.

전국에서 집단감염이 산발적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무증상 감염이나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늘고 있는데다 영국발 변이바이러스까지 발견돼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영국발 변이바이러스가 발견되면서 모든 해외 입국자에 대해 격리해제 전 추가 검사를 실시하는 등 해외 입국자 방역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1030명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 519명(297명), 인천 32명(45명), 경기 251명(188명)으로 수도권에서 802명(전체의 77.86%) 나왔다. 이처럼 수도권 집중 현상(괄호 안은 전날 확진자 수)이 이어졌다.

수도권 이외에서도 대전 30명, 대구 29명, 경북 28명, 충남 27명, 충북 22명, 강원 21명, 부산 17명, 경남 16명, 광주 15명 등 곳곳에서 두 자릿수 확진자가 발생했다. 그밖에 울산 3명, 세종 4명, 전북 7명, 전남 4명, 제주는 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 16명(내국인 6명, 외국인 10명)은 검역단계에서 5명이 확인됐고 11명은 지역사회에서 격리 생활 중 확진됐다.

추정 유입 국가별로는 미국과 인도에서 각각 3명으로 가장 많았고 미얀마 2명, 리투아니아 2명 순이었다. 그리고 필리핀,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시리아, 아랍에미리트, 독일에서 각 1명씩 발생했다. 

코로나19 치료를 마치고 신규로 격리가 해제된 사람은 1435명으로 지금까지 4만703명(69.31%)이 격리해제됐다.  

29일 0시 현재 격리 중인 사람은 전날보다 429명이 늘어 1만7163명이다. 

방역당국은 연말연시를 앞두고 예상되고 있는 친구와 가족 등의 각종 모임을 취소하거나 미뤄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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