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하루 신규확진자 1050명 발생... 이틀 연속 1000명대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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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하루 신규확진자 1050명 발생... 이틀 연속 1000명대 유지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0.12.30 15: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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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1025명(-5명), 해외유입 25명(+9명)... 수도권 705명(67.14%) 발생
누적 확진자 5만9773명... 위중증 332명(+2명), 누적사망자 879명(+20명), 치명률 1.47%
방역당국, 영국발 입국 환자 2명 검체에서 변이바이러스 추가 확인... 해외 입국자 방역 강화
코로나19 확진자 현황(12.30. 0시 기준, 1월 3일 이후 누계), 일별 확진환자 발생 및 완치 추세. (자료=중앙방역대책본부)copyright 데일리중앙
코로나19 확진자 현황(12.30. 0시 기준, 1월 3일 이후 누계), 일별 확진환자 발생 및 완치 추세. (자료=중앙방역대책본부)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코로나19 하루(12.29) 신규 확진자가 1050명으로 이틀 연속 1000명대를 유지했다. 

지난 24일 1241명을 정점으로 이후에도 연일 네 자릿수를 오르내리며 1000명 안팎에서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위중증 환자(332명)는 2명 늘었고 사망자는 하루 새 20명 추가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879명으로 불어났다. 치명률도 1.47%로 올라갔다.

또 영국발 입국 확진자 2명의 검체에서 코로나19 영국 변이 바이러스가 추가로 확인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0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날 0시 기준 1050명의 신규 확진자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전날보다 4명 늘었다. 

감염 경로를 보면 국내 발생 1025명, 해외유입 사례 25명이다. 

이로써 이날까지 확인된 총 누적 확진자는 5만9773명(해외유입 5358명)으로 6만명에 육박했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6만1343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4만1154건(확진자 107명)으로 총 검사 건수는 10만2497건이다. 

전날 감염 의심 검사자 수 대비 확진자 수를 나타내는 양성률은 1.71%(6만1343명 가운데 확진자 1050명)로 집계됐다.

여전히 요양시설, 병원, 종교시설, 물류센터, 교정시설, 어린이집 등에서의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으며 수도권 집중 현상도 계속됐다.

서울 송파구 동부구치소에서 15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777명으로 늘어났다.

중랑구 종교시설에서는 지난 27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접촉자 조사 중 43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44명으로 불어났다.

구로구 요양병원/요양원 관련해서도 격리자 추적검사 중 15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190명이다.

고양시 요양병원에서도 지난 27일 이후 격리자 추적검사 중 19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105명으로 집계됐다.

어린이집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충남 보령시 어린이집에서 지난 27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확진자가 7명 추가 발견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8명으로 증가했다.

전북 익산시 어린이집에서도 지난 28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5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6명으로 늘어났다.

충북 괴산군/음성군/진천군 병원에서는 지난 28일 이후 공동격리자 추적검사 중 33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로써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253명이 됐다.

이밖에 울산 선교단체, 구미 종교시설, 이천시 물류센터, 동해/강릉 병원, 전북 순창군 요양병원, 광양시 종교시설 등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랐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1025명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 383명(519명), 인천 48명(32명), 경기 274명(251명)으로 수도권에서 705명(전체의 67.14%)이 나왔다. 이처럼 수도권 집중 현상(괄호 안은 전날 확진자 수)이 여전했다.

수도권 이외에서도 대구 49명, 충북 45명, 부산 38명, 경남 36명, 전북 32명, 충남 27명, 경북 21명, 대전 19명, 강원 17명, 울산 15명, 제주 10명 등 두 자릿수 확진자가 곳곳에서 발생했다. 그밖에 광주 9명, 세종 2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전남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없었다.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 25명(내국인 15명, 외국인 10명)은 검역단계에서 11명이 확인됐고 14명은 지역사회에서 격리 생활 중 확진됐다.

추정 유입 국가별로는 미국에서 8명으로 가장 많았고 미얀마 4명, 필리핀 2명, 인도네시아 2명, 멕시코 2명 순이었다. 그리고 방글라데시, 일본, 파키스탄, 폴란드, 영국, 크로아티아에서 각 1명씩 발생했다. 

코로나19 치료를 마치고 신규로 격리가 해제된 사람은 732명으로 지금까지 4만1435명(69.32%)이 격리해제됐다.  

30일 0시 현재 격리 중인 사람은 전날보다 298명이 늘어 1만7459명이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영국발 입국 확진자 2명의 검체에서 코로나19 영국 변이 바이러스가 추가로 확인됐다고 알렸다.

1명은 12월 13일 입국 후 자가격리 기간 중 사망했으며 사후검사를 통해 양성으로 확인됐다. 이 확진자의 접촉자로 확진된 가족에 대해서도 전장유전체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영국 등 변이 바이러스 발생 국가 입국자 중 확진자에 대해서는 변이 바이러스 여부 확인을 위한 전장유전체 분석(NGS, Next Generation Sequencing)을 지속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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