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국정 지지율 5주 연속 30%대... 40%대 반등은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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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국정 지지율 5주 연속 30%대... 40%대 반등은 언제?
  • 곽수연 기자
  • 승인 2020.12.31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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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 지지층인 광주·전라, 진보층에서 큰 폭으로 내려... 부정평가 60%에 '육박'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과 민주당 초접전... 국민의힘 30.4%(↘), 민주당 29.9%(↗)
윤석열 사태 등 여러 악재가 겹치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5주째 30%대 박스권에 갇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청와대, 그래픽디자인=리얼미터)copyright 데일리중앙
윤석열 사태 등 여러 악재가 겹치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5주째 30%대 박스권에 갇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청와대, 그래픽디자인=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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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곽수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서 36.9%를 기록했다.

하지만 '윤석열 사태' 등 여러 악재가 겹치면서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은 5주째 30%대 박스권에 갇혀 있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평가도 소폭 증가해 59.8%를 기록하며 60%에 바짝 다가섰다.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복귀 관련 "법원의 결정을 존중한다"는 대통령의 발언은 보수층으로부터 긍정평가를 끌어냈다.

그러나 과거 발언으로 도마에 오른 변창흠 국토부 장관과 야당의 의견을 묵살하고 초대 공수처장 임명을 강행한 것이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에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31일 "TBS 의뢰로 12월 28일부터 30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유권자 1501명(무선 80 : 유선 20)이 응답을 완료한 12월 5주 차 주중 잠정집계 결과 문재인 대통령 취임 191주 차 국정 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12월 4주 차 주간 집계 대비 0.2%포인트 오른 36.9%(매우 잘함 23.2%, 잘하는 편 13.7%)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반면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평가는 0.1%포인트 증가한 59.8%(매우 잘못함 45.5%, 잘못하는 편 14.4%)로 집계됐다. 나머지 3.3%는 '모름/무응답'.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평가는 TK(10.6%P↑), 30대(4.4%P↑), 정의당 지지층(3.2%P↑), 보수층(3.7%P↑)에서 주로 상승했다.

부정평가는 호남권(8.4%P↑)·충청권(3.6%P↑)·서울(3.5%P↑), 20대(2.7%P↑)·70대 이상(2.5%P↑), 열린민주당 지지층(4.2%P↑), 진보층(9.3%P↑)에서 증가했다.

주목할 점은 보수의 텃밭 대구·경북(TK)과 보수층에서 지지율이 상승한 반면 전통적 지지층인 호남과 진보층에선 부정평가가 증가해 대통령의 지지층이 이탈하고 있다는 것이다.

대통령이 '윤 총장 직무 복귀에 대해 법원의 결정을 존중한다'는 말과 변창흠 국토부 장관의 과거 구의역 발언 비판은 보수층으로부터 지지를 끌어낸 것으로 보인다.

반면 정경심 재판부의 탄핵 요구 국민청원 40만명 돌파와 민주당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오만과 독선의 끝이라고 비판한 것을 보면 민주당 강성 지지자들이 대통령 지지층에서 빠진 걸로 짐작된다.

또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국내 첫 유입, 서울 동부구치소 첫 사망자 발생, 검찰의 이용구 법무부 차관 폭행 의혹 재수사 등이 대통령 지지율에 부정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볼 수 있다.

정당 지지율에선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래픽디자인=리얼미터)copyright 데일리중앙
정당 지지율에선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래픽디자인=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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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지지율을 보면 국민의힘은 내리고 민주당은 소폭 오르며 두 정당 간 지지율 격차는 0.5%포인트로 좁혀졌다.

국민의힘은 대부분의 계층에서 내렸지만 30.4%(3.4%P↓)의 지지율로 지난주에 이어 오차범위 안에서 1위 자리를 유지했다.

민주당은 서울(3.5%P↑)과 30대(6.1%P↑), 50대(3.4%P↑) 등에서 지지층을 결집하며 0.6%포인트 오른 29.9%를 기록했다. 전통적 지지층인 호남(10.7%P↓)과 진보층(6.6%P↓)에서 큰 폭으로 지지층이 이탈한 것은 뼈아픈 대목이다.

다음으로 국민의당 8.1%(1.7%P↑), 열린민주당 6.7%(0.2%P↑), 정의당 5.8%(1.4%P↑), 기본소득당 0.9%(0.3%P↑), 시대전환 0.5%(0.3%P↓), 기타정당1.4%(0.3%P↓) 순이었고 무당층은 16.2%(0.3%P↓)로 집계됐다.

이처럼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오차범위 안에서 간발의 차로 접전 중이다.

국민의힘이 전통적 텃밭인 TK(7.0%P↓)와 보수층(1.8%P↓)에서 지지율이 하락했다. 

초대 공수처장으로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원 지명을 막지 못해서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반대로 이는 검찰개혁을 외치고 있는 민주당에게는 반가운 소식으로 민주당 지지율 상승에 긍정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 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곽수연 기자 sooyeon0702@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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