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당국에 미운털 마윈, 출연 중인 TV 프로그램에서 퇴출당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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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당국에 미운털 마윈, 출연 중인 TV 프로그램에서 퇴출당했나(?)
  • 곽수연 기자
  • 승인 2021.01.04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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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연 하차 배경에 관심... 지난해 10월 상하이에서 열린 금융회의에 중국 금융당국 비판이 빌미?
중국당국에 미운털 박힌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이 자신이 직접 제작하고 출연하는 프로그램에서 돌연 하차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Jack Ma 트위트)copyright 데일리중앙
중국당국에 미운털 박힌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이 자신이 직접 제작하고 출연하는 프로그램에서 돌연 하차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Jack Ma 트위트)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곽수연 기자]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이 자신이 직접 제작하고 출연하는 TV 프로그램에서 돌연 하차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일(현지시간) 영국 경제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즈 보도에 따르면 마윈은 <아프리카 기업 영웅>이라는 프로그램에 심사위원으로 출연 중인데 최종 결승전에서 마윈이 아닌 다른 출연자로 교체됐다.

이 프로그램은 아프리카 기업인들이 사업 구상을 심사받으며 경쟁하고 최종 우승자에게는 상금 150만달러(약 16억3000만원)가 주어진다.

마윈은 촬영 초기부터 심사위원으로 등장해 참가자들의 사업 계획을 들으며 심사해왔다.

하지만 지난해 11월에 열린 결승전 에피소드에서 마윈 대신 알리바바의 다른 임원으로 교체됐다고 또 다른 영국 온라인 일간지 텔레그래프가 전했다.

현재 프로그램 홈페이지는 마윈 사진이 삭제됐고 홍보영상에서도 그의 흔적은 찾을 수 없다.

결승전 있기 전 지난해 10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금융회의 연설에 정부 고위급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마윈이 금융당국을 향해 정면 비판을 했다.

마윈은 "당국이 지나치게 보수적인 감독정책을 취한다"며 "리스크 없는 혁신을 하는 것 자체가 혁신을 말살하는 행위"라고 중국 금융당국을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이후 알리바바그룹의 핀테크 계열사인 앤트그룹은 지난해 11월 예정됐던 상장이 무기한 연기됐고 12월에는 중국 당국이 알리바바그룹을 상대로 반독점 조사를 벌이기도 했다.

중국 당국은 앤트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스타트업 기업의 지분들도 처분하라고 지시했다.

이는 중국 당국이 당국을 비판한 마윈을 전방위로 보복하는 행위로 풀이된다.

당국 비판으로 역풍을 맞고 있는 마윈의 순자산은 최근 두 달 간 12조원 가까이 폭락했고 뉴욕증시에 상장돼 있는 알리바바 주가는 지난해 10월 300달러에서 230달러로 폭락했다.

곽수연 기자 sooyeon0702@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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