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입법조사처, 페트병에도 빈용기보증금 부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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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입법조사처, 페트병에도 빈용기보증금 부과해야
  • 김용숙 기자
  • 승인 2021.01.04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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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보고서 펴내... 한번만 사용되고 버려지는 플라스틱포장재 재활용 방안 마련 제언
국회입법조사처는 최근 펴낸 '1회용 포장재 재활용 활성화를 위한 보증금제도 도입 방안'을 다룬 정책보고서에서 페트병에도 빈용기보증금을 부과해야 한다고 제언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국회입법조사처는 최근 펴낸 '1회용 포장재 재활용 활성화를 위한 보증금제도 도입 방안'을 다룬 정책보고서에서 페트병에도 빈용기보증금을 부과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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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국회입법조사처는 지난해 12월 31일 '1회용 포장재 재활용 활성화를 위한 보증금제도 도입 방안'을 다룬 <입법·정책보고서>를 펴냈다.

1950년부터 2015년까지 66년 동안 우리나라에서 버려진 플라스틱량은 63억 톤에 이른다.

생산된 플라스틱 가운데 '한번만 사용되고 버려지는' 1회용 플라스틱 포장재는 47%를 차지하므로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이 보고서는 제언했다.

'한번만 사용되고 버려지는' 1회용 포장재가 플라스틱 관련 문제의 주범이라고 지적했다.

해외사례를 통해 본 정책적 고려사항으로는 현행 우리나라 빈용기보증금제도의 대상품목을 '반복사용이 가능한 유리용기'에서 'EPR 대상 포장용기'인 합성수지포장재 전반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둘째 유리 재사용 용기에 비해 1회용 음료 포장재는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큰 것으로 조사되고 있어 보증금액을 빈 용기 보증금보다 높게 책정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또 이동성이 쉬워 주거지역 이외에서도 많이 배출되는 1회용 음료 포장용기는 현재 도·소매점과 같은 회수 장소 뿐 아니라 무인회수기 등과 같이 대량 반납이 가능하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 보고서는 마지막으로 음료 포장재 제조에 자원순환성을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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