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에서 하네다 공항으로 입국한 4명 검역과정에 변이 바이러스 확진판정... 호흡 악화 등 증상
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 "영국과 남아공에서 발견된 변이와 공통점 있지만 유전자 배열 다르다"
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 "영국과 남아공에서 발견된 변이와 공통점 있지만 유전자 배열 다르다"
[데일리중앙 곽수연 기자] 일본에서 영국이나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발견된 것과 다른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됐다.
일본 NHK의 10일 밤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에서 하네다 공항으로 입국한 남녀 4명이 검역 과정에서 변이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4명 가운데 3명은 공항 도착 당시 호흡 증상 악화, 발열, 목의 통증 등이 있었다.
이에 국립감염증연구소가 이들에 검체에 대한 유전자 분석을 한 결과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를 발견했다.
새로운 변이는 영국과 남아공에서 발견된 변이와 공통점이 있지만 유전자 배열이 다른 바이러스라고 국립감염증연구소는 밝혔다.
현재 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는 이 변이 바이러스를 세계보건기구에 보고했고 전파력, 백신의 효과 여부 등을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NHK에 따르면 일본 전국에서 지난 9일 오후 11시 기준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7790명으로 집계됐다.
신규로 확진된 사람은 도쿄도 2268명, 가나가와현 999명, 오사카부 647명, 사이타마현 518명, 지바현 477명, 아이치현 362명, 후쿠오카현 327명, 효고현 324명이다.
또 9일 기준으로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는 4022명이다.
앞서 일본 정부는 수도권 지자체 4곳에 다음 달 7일까지 긴급사태 선언을 했는데 신규 확진자 수가 계속 이런 속도로 급증하면 긴급사태가 연장될 전망이다.
곽수연 기자 sooyeon0702@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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