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국 "박근혜 사면, 문재인 대통령 퇴임 후 보험용으로 단행할 가능성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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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국 "박근혜 사면, 문재인 대통령 퇴임 후 보험용으로 단행할 가능성 있다"
  • 김용숙 기자
  • 승인 2021.01.15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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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본인이 감옥가는 걸 두려워한 나머지 보험용으로 사면을 할 가능성이 있다?
윤석열 지지층은 반문이라기보다 '반조' 혹은 '반추'... 친문, 윤 총장을 제3의 대안으로 생각할 수도?
고성국 박사는 15일 유튜브 채널 '고성국 tv'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 가능성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 퇴임 후 보험용으로 단행할 가능성 있다고 주장했다. copyright 데일리중앙
고성국 박사는 15일 유튜브 채널 '고성국 tv'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 가능성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 퇴임 후 보험용으로 단행할 가능성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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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정치평론가인 고성국 박사는15일 전직 대통령 사면 논란과 관련해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은 문재인 대통령이 퇴임후 보험용으로 단행할 가능성 있다"고 주장했다.

또 윤석열 검찰총장 지지층은 반문이라기보다 '반조(반 조국)' 혹은 '반추(반 추미애)'라고 했다. 문 대통령 지지자들이 윤 총장을 제3의 대안으로 생각하지 말라는 법이 없다는 것. 

최근 서울시장 출마설이 나오고 있는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는 박영선 중기부 장관이 버티고 있는 한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날 유튜브 채널 <고성국tv>로 방송된 '고성국의 판읽기'에서 이렇게 말했다.

고 박사는 먼저 전직 대통령 사면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사면 가능성은 있다. 문재인 대통령 본인이 감옥 가는 것을 너무나 두려워한 나머지 보험용으로 사면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사면으로 우파가 분열될 것이라는 일부 지적에 대해선 일축했다.

그는 "우파는 사면으로 인해서 분열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는데 이명박은 그럴 힘이 없고 박근혜는 전략적으로 움직이는 사람이다. 본인의 사면을 계기로 우파를 분열시키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 우파는 이미 분열돼 있는 상태"라고 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석방된다면 오히려 걸러질 사람들이 제대로 걸러져서 우파가 단결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4월 재보선과 내년 대선을 앞두고 여권 구도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고 박사는 "이낙연의 지지율은 곧 한자리 수까지 내려갈 것이다. 그렇다고 이재명이 이낙연의 자리를 대체할 수도 없다. 이낙연의 대체제로는 정세균이 있다"고 밝혔다.

그런데 정세균 총리는 뭘 해도 뜨질 않는다는 게 특징이라고 했다. '코로나 짜르'를 1년이나 했는데도 알아주는 사람이 없다는 것.

이어 여권에서 제3의 후보로 윤석열 총장을 내세울 가능성을 언급했다.

고 박사 '윤석열은 아직 여권 사람이다'라고 한 김종인 국민의힘 바대위원장 발언을 거론하며 "좌파들이 윤석열을 제3의 대안으로 생각하지 말라는 법이 없다. 좌파들이 보기에 이재명을 확실하게 제압할 수 있는 후보고 이길 확률도 가장 높지 않겠는가. 문재인 입장에서도 이재명한테 여생을 맡기는 것보단 차라리 직접 임명하기라도 한 윤석열이 낫다고 생각할지도 모르는 일"이라고 했다.

윤석열 총장 지지층은 대부분 '반문(반 문재인)' 아니냐는 질문에 고 박사는 "반문이라기보다 '반조' 혹은 '반추'다. 윤석열 총장은 공식적으로 문재인 대통령을 비판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실시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여론조사 결과 이재명 지사와 윤석열 총장이 양강, 또는 이 지사의 1강 속에 윤 총장과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2중을 형성하는 걸로 나타났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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