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하루 신규확진자 389명... 지난해 11월 이후 54일 만에 300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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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하루 신규확진자 389명... 지난해 11월 이후 54일 만에 300명대
  • 김영민 기자
  • 승인 2021.01.18 18: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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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효과... '5인 이상 모임금지'가 환자 발생 감소에 효과적
하루 평균 확진자 수 꾸준한 내림세... 1월 1주차 955명-2주차 773명-3주차 546명
방역당국 "확진자 수가 한 달 간 계속 줄고는 있으나 여전히 감염확산 위험 있다"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준수, 실내서 마스크  상시 착용 및 환기·소독 철저해야
코로나19 하루(1.17) 신규 확진자가 389명으로 54일 만에 300명 대로 내려왔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와 '5인 이상 모임금지'가 환자 발생을 둔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자료=중앙방역대책본부)copyright 데일리중앙
코로나19 하루(1.17) 신규 확진자가 389명으로 54일 만에 300명 대로 내려왔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와 '5인 이상 모임금지'가 환자 발생을 둔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자료=중앙방역대책본부)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코로나19 하루(1.17) 신규 확진자가 389명으로 감소했다.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300명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11월 25일 3차 대유행이 본격화된 뒤 54일 만이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와 '5인 이상 모임금지'가 환자 발생 감소를 둔화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8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366명, 해외유입 사례 23명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총 누적 확진자 수는 7만2729명(해외유입 5945명)으로 집계됐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 2만5930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 1만2077(확진자 67명)으로 총 검사 건수는 3만8007건이다. 

전날 감염 의심 검사자 수 대비 확진자 수를 나타내는 양성률은 1.50%(2만5930명 가운데 확진자 389명)로 다소 높아졌다.

요양시설과 병원, 종교시설, 사우나 등에서의 집단 감염 사태는 여전했다.

국내 발생 366명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128명, 경기 103명, 인천 13명으로 수도권(전체의 66.6%) 집중 현상도 이어졌다.

비수도권에선 부산 9명, 대구 13명, 광주 11명, 대전 2명, 울산 5명, 세종 2명, 강원 14명, 충북 8명, 충남 11명, 전북 3명, 전남 4명, 경북 18명, 경남 20명, 제주 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 23명(내국인 11명, 외국인 12명)은 검역단계에서 10명이 확인됐고 13명은 지역사회에서 격리 생활 중 확진됐다.

추정 유입 국가별로는 미국이 6명으로 가장 많고 인도네시아 3명, 미얀마 2명, 아랍에미리트 2명 순이었다. 그밖에 필리핀, 러시아, 일본, 감보디아, 네덜란드, 멕시코, 수단 등에서 1명씩 발생했다.

코로나19 치료를 마치고 신규로 격리가 해제된 사람은 470명으로 지금까지 5만8723명(80.74%)이 격리해제됐다. 완치돼 퇴원하는 사람이 확진자(389명)보다 81명 많다는 얘기다.

18일 0시 현재 격리 중인 사람은 전날보다 96명이 줄어 1만2742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9명 줄어 343명, 사망자는 15명 늘어나 누적 사망자는 1264명으로 늘어났다. 치명률은 1.74%로 소폭 올라갔다.

확산세가 꺾이고 있다는 것은 통계로도 뒷받침됐다.

지난해 말(12.20~26)까지만 해도 하루 평균 확진자가 1048명(국내 1016.7명+31.3명)으로 1000명을 웃돌았지만 새해 들어 눈에 띄게 줄기 시작했다.

2021년 1주차(12.27~1.2) 955.1명(930.4+24.7)~ 2주차(1.3~1.9) 773.3명(738.0+35.3)~ 3주차(1.10~1.16) 546.0명(516.1+29.9)으로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꾸준한 내림세를 보였다.

특히 국내 발생 확진자는 최근 1주 간 1일 평균 516.1명으로 직전 1주(1.3~1.9, 738.0명)보다 221.9명 줄어 전주 대비 30.1% 감소했다.

해외유입 확진자도 최근 1주 간 1일 평균 29.9명으로 4주 간 평균 30명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권역별 국내 발생은 경남권 이외의 모든 권역에서 전반적인 감소 추세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한 달 간 계속 감소하고는 있으나 여전히 감염 확산의 위험은 있다며 생활 속 방역을 철저히 지킬 것을 당부했다. 일상 속 감염과 숨은 감염원은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는 것이다.

감염취약시설 집단감염도 지속되고 있는 걸로 나타났다.

경북 상주시 BTJ 열방센터, 경남 진주 소재 기도원 등 종교시설 내 집단감염 발생이 멈추지 않고 있다.  BTJ 열방센터 관련 확진자는 768명(1.17일 오후 6시기준)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종교시설에 BTJ 열방센터 방문자 진단검사 행정명령 시행, 요양병원은 선제적 검사 확대, 현장대응팀 구성·파견 등을 추진 중이다.

요양병원·시설은 환자 발생 시 조기 인지 및 완벽한 격리가 어려워 대규모 확산 우려가 여전하다고 방역당국은 말했다.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준수, 실내에서는 마스크  상시 착용, 환기·소독 철저 등을 거듭 당부했다.

김영민 기자 kymin@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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