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과 2019년, 유승준 입국 찬반 조사도 부정 여론이 이번 조사와 비슷하게 나와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병역 문제로 국내 입국이 제한된 가수 유승준씨의 입국 찬반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민 10명 중 6명 정도는 유씨의 입국에 대해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운영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인 '조사하면다나
와'가 가수 유승준씨의 입국에 대한 찬반을 조사한 결과 '입국을 반대한다'라는 응답이 64.7%로 집계됐다.
반면 유승준씨의 입국을 '찬성한다'라는 응답은 23.5%에 불과했다. '잘 모르겠다'라는 응답은 11.8%.
성별, 지역, 이념, 지지정당에 관계없이 대부분의 계층에서 유승준씨의 입국에 부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입국을 반대한다'는 부정적인 응답은 남성(입국 반대 73.5%, 입국 찬성 20.4%), 50대(74.2%, 17.4%), 충청권(78.7%, 19.6%), 호남(77.1%, 16.8%), 민주당 지지층(76.0%, 16.4%), 진보층(75.7%, 14.8%)에서 특히 많았다.
40대(67.3%, 25.4%), 30대(66.4%, 19.6%), 60세 이상(60.1%, 28.6%), PK(69.7%, 19.2%), 서울(65.2%, 19.9%), TK(63.0%, 29.8%), 중도층(69.6%, 20.5%), 국민의힘 지지층(62.6%, 24.6%)에서도 반대 응답이 60%를 웃돌았다.
앞서 리얼미터가 지난 2015년과 2019년에 실시한 유승준 입국 찬반 조사에서도 각각 반대가 66.2%(찬성 24.8%), 68.8%(찬성 23.3%)로 이번 조사와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일 만 18세 이상 국민 500명에게 무선(80%)·유선(20%)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7.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