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벼랑 끝에 몰린 이태원 상권 찾아 현장 점검... 선거 앞두고 본격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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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벼랑 끝에 몰린 이태원 상권 찾아 현장 점검... 선거 앞두고 본격 행보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1.01.19 19:3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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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실효성 없는 영업시간 제한 정책 등 강하게 지적
자영업자 생계와 생존권 보장 위한 문제해결 방법 모색
이태원, 종로, 강남, 홍대 등 주요 지역 상권 잇따라 방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0일 서울 이태원 상권을 찾아 벼랑 끝에 몰린 상인들을 만나 자영업자들의 생계와 생존권 보장을 위한 문제해결 방법을 찾을 예정이다.copyright 데일리중앙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0일 서울 이태원 상권을 찾아 벼랑 끝에 몰린 상인들을 만나 자영업자들의 생계와 생존권 보장을 위한 문제해결 방법을 찾을 예정이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4.7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보폭을 넓혀가고 있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벼랑 끝에 몰린 이태원 상권을 찾는다.

국민의당은 19일 보도자료를 내어 "안철수 대표가 1월 20일 오전 10시 10분 이태원을 방문해 정부의 무분별한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으로 인해 피해를 겪고 있는 서울 지역 상인들과 간담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 자리에서 정부의 방역정책을 강하게 비판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장 선거를 앞두고 중도층 결집 등 외연 확장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서는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안 대표는 지난해부터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을 비판하며 ▷식당 등에서는 밤 9시 영업 제한을 없애고 ▷규모와 관계없이 공간의 30~40% 수준까지만 운용하게 하거나(밀집) ▷테이블 거리두기(밀접)와 환기 기준(밀폐)을 엄격히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고 대책을 제시한 바 있다.

최근 정부는 일부 집합금지 업종의 영업제한을 완화했다. 

하지만 과학적 기준이나 업종별 감염 위험, 주 운영시간 등을 체계적으로 고려하지 않은 영업시간 제한 정책으로 인해 아직도 서울의 주요 지역 상권은 장기간 침체를 겪고 있다는 지적이다.

안철수 대표는 그 중에서도 특히 정부로부터 '이태원 발 감염'이라고 낙인찍혀 서울 지역 최고의 공실률을 보이고 있는 이태원 상권 현장을 직접 찾아 점검하겠다는 입장이다.

현장 점검 이후에는 이태원(용산), 종로, 강남, 홍대 등 서울 주요 지역의 상인들을 잇따라 만날 예정이다. 그간의 고충와 의견을 듣고 벼랑 끝에 몰린 자영업자들의 생계와 생존권 보장을 위한 임대료와 각종 부담금, 대출금 상환을 위한 금융 지원책 등 문제해결 방법을 함께 찾겠다는 취지다.

현장 점검에는 안철수 대표와 당 소속 국회의원이 동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해 최소 인원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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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용태 2021-01-20 00:40:44
멋지다 안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