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미 "내년까지 다함께돌봄센터 32곳으로 늘리겠다"... 전국 최대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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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미 "내년까지 다함께돌봄센터 32곳으로 늘리겠다"... 전국 최대 규모
  • 김용숙 기자
  • 승인 2021.01.22 1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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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공동생활가정, 22일 구미동 다함께돌봄센터 잇따라 방문... 아이들과 어울리며 시간 보내
은수미 성남시장은 22일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다함께돌봄센터를 방문해 아이들과 얘기를 나누며 어울리기도 하고 센터 관계자 및 학부모들과 차담회를 하며 운영 상황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은 시장은 자신의 핵심공약이기도 한 다함께돌봄센터를 내년까지 32곳으로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사진=성남시)copyright 데일리중앙
은수미 성남시장은 22일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다함께돌봄센터를 방문해 아이들과 얘기를 나누며 어울리기도 하고 센터 관계자 및 학부모들과 차담회를 하며 운영 상황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은 시장은 자신의 핵심공약이기도 한 다함께돌봄센터를 내년까지 32곳으로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사진=성남시)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은수미 성남시장은 자신의 핵심공약인 다함께돌봄센터를 내년까지 32곳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은 시장은 22일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다함께돌봄센터를 방문해 아이들이 생활하는데 불편함은 없는지 시설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하는 자리에서 이렇게 약속했다.

성남시 다함께돌봄센터는 학교 수업이 끝난 뒤부터 부모 퇴근 때까지 초등학생을 돌봐주는 아동복지시설. 민선 7기 시민 약속사업인 '대기자 없는 초등 돌봄 지원 방안'의 하나로 은 시장의 핵심공약에 따라 운영되고 있다.

시는 2019년 3월 은행1동 복지회관 2~3층에 다함께 돌봄센터 1호를 설치한 뒤 위례·백현·상대원3·판교·단대동·구미동·위례동 35단지·금광2동 등 12곳을 개관했다. 

올해는 금광동, 복정동, 백현동 등 7개소가 추가로 문을 열 예정이다. 내년까지 32곳으로 확장, 전국 최대 규모로 늘릴 계획이다.

은 시장은 이날 현장 방문에서 아이가 만든 가면을 직접 써보기도 하고 지내는 데 어려운 점은 없는지 이야기를 나누는 등 아이들과 어울리며 시간을 보냈다.

특히 아이 한 명은 은 시장이 다가가자 할 말이 있다며 "돌봄센터까지 오는 버스 교통편이 불편하다"는 민원을 내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은 시장은 "꼭 살펴보겠다"고 대답하며 아이를 격려하기도 했다.

이후 은 시장은 센터 내 유희실로 자리를 옮겨 김은숙 다함께돌봄센터장과 입주자대표회의 관계자를 비롯한 학부모 3명과 함께 차를 함께 마시며 ▷아이 돌봄에 어떤 어려움이 있지 ▷시에서 도와줄 사항이 뭐가 있는지 등의 이야기를 나눴다.

한 학부모는 "아침에 보통 8시 전에 출근을 하게 되면 아이가 학교에 등교하기 전 한 시간 정도 애매하게 빈다"는 어려움을 얘기하며 "가까이 계시는 어르신들께서 동네 아이들과 연결을 해서 돌봐주시면 좋겠다. 아침에 한두 시간이면 어르신들께도 크게 부담이 되지 않고 소일거리도 되지 않을까 싶다"는 제안을 했다.

은 시장은 "좋은 의견"이라며 "우리 시에서 어르신들 소일거리 사업 공고를 내면 순식간에 마감이 된다. 말씀 주신 부분에 대해 수요 조사를 거쳐 추진해보겠다"고 화답했다.

끝으로 은 시장은 "우리 시는 작년 10월 아동학대 전담공무원을 배치했고 작년 말에 아동친화도시 인증도 신청했다"며 "앞으로도 명실상부 '아이 키우기 진짜 좋은 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은숙 센터장은 "작년 9월에 문을 연 우리 구미동 다함께돌봄센터는 아파트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의견을 모아 무상으로 시에 공간을 임대하고 협동조합을 구성해 운영하는 '마을돌봄'의 가장 모범적인 사례"라고 자랑하기도 했다.

은수미 시장은 앞서 지난 20일에는 두 곳의 공동생활가정(작은사랑의 집, 새날우리집) 시설을 찾아 아이들을 격려했다.

은 시장은 이날 방문에서 아이들에게 "고민하지 말고 지금 당장 네가 하고 싶은 것을 하라"고 격려하며 "매일 매일 충분히 사랑하고 우정을 지니며 살아가길 바란다"고 용기와 희망을 전했다.

성남시에는 모두 10곳의 공동생활가정 시설이 있으며 시에서 운영비, 인건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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