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산동성 금광 폭발사고 광부 11명, 2주 만에 극적으로 구조
상태바
중국 산동성 금광 폭발사고 광부 11명, 2주 만에 극적으로 구조
  • 곽수연 기자
  • 승인 2021.01.25 17: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갱도 지하에서 영양액 공급받으며 연명하다 24일 극적 구조... 나머지 10명 구조작업에도 희망
지난 24일 중국 산동성 금광 폭발사고 현장에서 14일 만에 극적으로 구조된 한 광부가 자신들을 구조해준 중국 구조 당국과 국민들에게 두 손을 모아 기도하며 고마움을 표현하고 있다. (사진=CCTV 뉴스화면 캡처)copyright 데일리중앙
지난 24일 중국 산동성 금광 폭발사고 현장에서 14일 만에 극적으로 구조된 한 광부가 자신들을 구조해준 중국 구조 당국과 국민들에게 두 손을 모아 기도하며 고마움을 표현하고 있다. (사진=CCTV 뉴스화면 캡처)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곽수연 기자] 중국 산동성 금광에서 폭발사고로 갱도에 매몰됐던 22명의 광부 가운데 11명이 2주 만에 극적으로 구조, 죽음의 갱도에서 탈출했다. 

중국 국영방송 <CCTV>는 24일(현지시간) 금광 폭발사고로 매몰돼 있던 11명 광부들이 2주 만에 극적으로 구조됐다고 보도했다.

CCTV는 광부들의 구조 장면을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생중계했고 이를 지켜보던 중국 인민들은 전국에서 환호했다,

앞서 지난 10일 중국 산동성 옌타이 치샤시 금광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나 22명이 2주 동안 갱도에 갇혀 있었다.

이날 오후 3시 18분 구조대원들은 두 명의 광부를 들어 올려 총 11명이 구조됐다.

지상에 있던 사람들은 갱도에 있다가 구조된 광부들에게 큰 박수를 쳤고 그 광부들 중 한 명은 두 손을 모아 자신들을 구조해준 당국과 국민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 13분께 구조됐던 광부는 상태가 너무 안 좋아 치료를 위해 병원으로 급히 옮겨졌다. 

전문가들은 "이날 11명을 구조한 것은 기대 이상"이라며 "3일 전만 해도 지하에 갇힌 광부들을 구조하기 위한 굴착 작업이 최소 15일은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말했다. 

중국 응급관리부 광부 구조센터의 수석 엔지니어는 "작은 잔해들을 치우니깐 구조대원들이 큰 돌덩어리들이 막고 있던 빈 공간을 발견했다"며 "그 공간을 발견하고 나서 구조 작업이 수월해졌다"고 구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구조작업이 펼쳐지기 전 구조대원들은 신체적으로나 심리적으로 좋은 상태에 있던 광부 10명과의 연락에 성공했다. 그러나 1명은 폭발 사고 당시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상으로 구출되기 전까지 광부들은 구조대원들이 내려보낸 영양액으로 버티며 구조를 기다린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대원들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10명을 찾아내기 위해 서둘러 굴착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한편 2010년 칠레 광산 사고 당시 33명의 광부들은 지하에 69일 동안 매몰돼 있다가 구조된 기적 같은 선례가 있다. 

곽수연 기자 sooyeon0702@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