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서울시 대전환 - G7 글로벌 디지털경제 수도' 기치 서울시장 선거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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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서울시 대전환 - G7 글로벌 디지털경제 수도' 기치 서울시장 선거 출사표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1.01.26 13: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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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대전환' 시리즈 ① 도시공간 대전환 '21분 컴팩트 도시' 제안
서울을 인구 50만명 기준, 21분 교통 거리에서 모든 것 해결되는 도시
직장·교육·보육·보건의료·쇼핑·여가·문화 충족 21개 컴팩트 도시로 재구성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전 장관은 26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고나에서 비대면 '시민보고' 형식의 기자회견을 열어 '서울시 대전환- 21분 컴팩트 도시'를 기치로 4.7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전 장관은 26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고나에서 비대면 '시민보고' 형식의 기자회견을 열어 '서울시 대전환- 21분 컴팩트 도시'를 기치로 4.7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전 장관은 26일 '서울시 대전환- 21분 컴팩트 도시'를 기치로 4.7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코로나19 이후의 '서울시 대전환'을 이끌어 G7 글로벌 디지털경제 수도로 발돋움시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로써 민주당의 서울시장 후보 당내 경선은 앞서 출마를 선언한 우상호 국회의원과 박영선 전 장관의 2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박 전 장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비대면 '시민보고' 방식의 보고회를 열어 "코로나19의 고난과 어려움을 뚫고 회복과 재건의 시간을 맞이하기 위해서는 코로나 이후 서울을 G-7 글로벌 디지털경제 도시로 도약시킬 서울시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우리를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우리를 더 강하게 만든다'라고 한 니체의 말을 따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이겨내면 서울 시민들의 삶이 바뀌는 대전환이 이뤄져 곧 '봄날 같은 서울시'를 만들겠다"는 희망을 전달했다.

박 전 장관은 중소기업·소상공인·자영업자 매출 감소, 주거 불안, 청년 일자리 감소, 저출산 현상을 서울이 선차적으로 해결해야 할 중요 과제로 진단하고 "'서울시 대전환'을 통해 안전하고 공정하고 따뜻한 서울을 만들 것"이라고 약속했다.

구체적으로 △도시 공간의 대전환(재개발. 재건축포함) △서울, 디지털 경제로의 대전환 △교육, 돌봄 대전환 △맞춤형 복지 대전환 △보건, 헬스 케어 대전환을 내세웠다.

박영선 전 장관은 이날 출마 보고에서 '서울시 대전환' 첫 번째 시리즈로 '21분 컴팩트 도시'를 밝혔다. 

'21분 컴팩트 도시'는 서울을 인구 50만명 기준, 21분 이내 교통거리에서 모든 것이 해결되는 도시를 말한다. 

박 전 장관은 '21분 컴팩트 도시'는 도심 집중화에서 다핵화로 양극화와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울을 21개의 컴팩트 앵커로 재구성해 21개 다핵분산도시로서 서울 시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도시의 양극화와 불균형이 가져온 탐욕의 도시에서 누구나 다양한 혜택을 누리는 글로벌 디지털경제 도시는 '도시의 승리'를 가져올 것 이라고 강조했다. 

박 전 장관은 이날 '21분 컴팩트 도시-여의도'비전을 실제 조감도로 보여줬다. 

먼저 국회의사당에서 동여의도로 향하는 구간 도로를 지하화했다.

그 위에 넓은 공원을 만들고 그 자리에 수직정원형 V자형 스마트팜과 1인 주거텔을 설치해 삶·먹거리·주거·운동·헬스케어를 동시에 해결하겠다는 구상이다.

국회가 세종시로 이전한 뒤의 모습도 공개했다. 국회의사당에는 세계적인 콘서트 홀을, 국회의원회관에는 청년창업주택을, 소통관에는 창업 허브를 세워 '21분 컴팩트 도시'의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서쪽 여의도 성모병원 주변은 실버타운을 조성해 원스톱 헬스케어가 이뤄지는 실버타운 안심 특별구역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영선 전 장관은 "'21분 컴팩트 도시'는 인구 50만명을 기준으로 21개 컴팩트 다핵분산도시화 됨에 따라 중앙집중형 도심을 분산해 서울 각 지역의 상권을 활성화하고 도심 집중의 단점이 보완된 편안한 서울을 만들어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문제도 동시에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공감과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대라고 밝힌 박 전 장관은 "코로나의 눈물과 고통 그리고 아픔을 함께하겠다"며 코로나가 만들어낸 불평등과 양극화로 고통받고 있는 소상공인, 자영업자에 각별한 지원을 약속했다.

박 전 장관은 "코로나 이후의 '서울시 대전환'으로 안전하고 공정하고 따뜻한 서울, 다양한 다핵분산도시로 사회적 약자가 살기 편한 살맛 나는 서울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마지막으로 박 전 장관은 "G7 글로벌 디지털경제 수도 서울, 즐거운 도시가 성공합니다. 합니다 박영선! 서울시 대전환!"을 다시 한 번 약속하며 서울시민의 지지와 관심을 부탁했다.

박영선 전 시장의 이날 출마 선언은 비대면으로 유튜브와 페이스북, 서울의 소리, 시사타파를 통해 생중계됐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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