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라쉬코프스키, 4년 만에 독주회로 한국 관객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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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라쉬코프스키, 4년 만에 독주회로 한국 관객 만난다
  • 이지연
  • 승인 2021.01.29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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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길고 시린 밤 지나온 한국 관객에게 진정한 위로와 치유 담은 로맨틱 소나타 선사
2월 27일 서울 양재동 예술의 전당 IBK챔버홀
지난해 음악계를 사로잡은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가 4년 만의 리사이틀로 한국 관객들 만난다. (포스터=오푸스)copyright 데일리중앙
지난해 음악계를 사로잡은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가 4년 만의 리사이틀로 한국 관객들 만난다. (포스터=오푸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이지연 기자] 2020년 가장 활발하게 무대 위에서 활약하며 관심을 집중시킨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가 4년 만의 리사이틀로 한국 관객들을 찾아온다. 

완벽에 가까운 연주력과 섬세하면서도 폭넓은 음악성을 바탕으로 활동 범위를 넓히고 있는 그는 지난해 소프라노 박혜상,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 클라리네티스트 김한 등의 연주자와 함께 무대에 섰다. 

하마마쓰 국제콩쿠르 1위를 비롯해 롱티보 콩쿠르, 루빈스타인 콩쿠르,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등을 석권하며 독주자로서의 기량을 입증한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는 2017년 첫 내한 독주회로 국내에 이름을 알렸다. 

2월의 끝자락 일리야 라쉬코프스키의 음악을 마음껏 즐길 수 있을 독주회에서 또 한차례 감동의 연주를 펼치러 온다.

수많은 무대에서 그의 존재를 확실히 각인시켜온 일리야 라쉬코프스키는 이번 독주회에서 진정한 위로와 치유를 담은 '로맨틱 소나타(Romantic Sonata)'의 주제로 그만의 개성과 매력을 선보인다. 

공연에서는 △현대적인 감각의 화성과 프레이징, 서정적인 멜로디가 인상적인 류재준의 피아노 소나타(세계 초연) △쇼팽의 원숙기에 창작된 걸작 피아노 소나타 3번을 중심으로 포레의 녹턴 13번과 쇼팽의 마주르카 Op. 24를 함께 연주한다. 

이들은 아름다운 낭만적 작품들이지만 감미로운 사랑 노래나 감상적인 야상곡에 멈추지 않는 충실한 음악적 탄탄함을 보여주는 거대한 음악적 성과들이다. 

일리야 라쉬코프스키가 연주하는 이 음악들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길고 시린 밤을 끝없이 지나온 사람들에게 위로와 치유의 시간을 함께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1년 오푸스(OPUS) 기획공연의 첫 무대로 선보이는 이번 독주회는 2월 27일 서울 양재동 예술의 전당 IBK챔버홀에서 공연된다. 

티켓은 1월말 중 오푸스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에서 구매할 수 있다. (☎ 1544-1542)

이지연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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