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전국위 시작... 강은미 "용서를 구하고 또 용서를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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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전국위 시작... 강은미 "용서를 구하고 또 용서를 구합니다"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1.01.30 14: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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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철 전 대표의 성추행 사건 전반과 향후 당 수습방안 등 논의 예정
당 운명이 백척간두에 서있는 비상한 상황인 만큼 모든 것 열어놓고 논의
강은미 정의당 원내대표는 30일 오후 2시부터 중앙당 회의실에서 줌(zoom)으로 진행되는 전국위원회 모두발언에서 당원과 국민께 "용서를 구한다"며 다시 한 번 고개숙여 사죄했다. (사진=정의당)copyright 데일리중앙
강은미 정의당 원내대표는 30일 오후 2시부터 중앙당 회의실에서 줌(zoom)으로 진행되는 전국위원회 모두발언에서 당원과 국민께 "용서를 구한다"며 다시 한 번 고개숙여 사죄했다. (사진=정의당)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김종철 전 대표의 성추행 사건 전반과 향후 당 수습방안 등을 논의하는 정의당 전국위원회가 시작됐다.

강은미 정의당 원내대표는 30일 오후 2시 중앙당 회의실에서 전국위 개막과 함께  줌(zoom)으로 모두발언을 통해 "용서를 구하고 또 용서를 구한다"며 당원과 국민께  다시 한 번 사죄하고 용서를 빌었다.

정의당은 당의 운명이 백척간두에 서있는 비상한 상황인 만큼 모든 것을 열어놓고 논의하겠다는 입장이다.

강 원내대표는 "이번 사건에 대해 무한책임의 자세로 임할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께서 그만하면 됐다고 하실 때까지 국민의 뜻을 추상같이 받들고 분골쇄신의 자세로 깊이 성찰하겠다"고 밝혔다. 한 치의 소홀함도 없이 모든 책임을 다하겠다는 다짐이다.

강 원내대표는 "사상 초유의 상황 속에서 고통스럽고 망연자실하고 계실 당원 여러분을 생각하면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을 찾을 수가 없다"며 "죄송하고 또 죄송하다"며 거듭 고개를 숙였다.

강 원내대표는 "현 위기를 극복하고 당이 새롭게 태어날 수 있도록 당원 여러분께서도 함께 해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말했다.

정의당은 지난 1주일 이번 사건에 대한 당적 책임을 다하고 사건 해결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 왔다. 또한 2차 가해를 예방하기 위한 여러 조치들을 취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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