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 설 연휴기간 국립묘지 현장 참배 대신 온라인 참배 서비스로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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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 설 연휴기간 국립묘지 현장 참배 대신 온라인 참배 서비스로 운영
  • 곽수연 기자
  • 승인 2021.02.01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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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곽수연 기자] 올 설 연휴기간 동안 현충원을 비롯한 전국 11개 국립묘지는 현장 참배 대신 온라인 참배 서비스로 대체 운영된다.

국가보훈처는 1일 이렇게 밝히고 온라인 참배 서비스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참배객 안전을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이번 조치를 내린 배경을 설명했다.

온라인 참배 서비스 운영이 되는 곳은 11개 국립묘지로 현충원(서울·대전), 호국원(영천·임실·이천·산청·괴산), 민주묘지, 신암선열공원이 이에 해당된다.

이에 따라 설 연휴 기간 동안 국립묘지 내 야외묘역, 봉안당, 위패봉안소 등에는 출입이 통제된다.

또한 제례실, 참배객 대기실, 휴게실, 식당 등 실내 편의시설 운영과 순환버스 운행도 중지된다. 

다만 안장되신 분의 기일 등 불가피한 경우로 야외묘역을 현장 참배하는 경우 국립묘지는 사전 예약을 받아 제한적으로 운영을 허용할 방침이다. 

온라인 참배 서비스를 사용한 이용객들은 각 국립묘지의 누리집에 있는 '사이버 추모관'에 들어가서 '온라인 참배'와 '추모의 글쓰기'를 할 수 있다.

유족들이 전화로 신청하는 경우 국립묘지 의전단은 '헌화, 참배 사진 전송 서비스'도 실행할 예정이다.

'헌화 참배 사진 전송 서비스'는 1~10일 유족이 전화로 신청하면 국립묘지 의전단이 고인이 된 국가유공자에게 헌화 및 참배하는 사진을 찍어 유족에게 전송하는 것이다.

현장에서 참배를 하지 못하는 유족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온라인 차례상'도 마련된다. 

더 자세한 사항은 각 국립묘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거나 전화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보훈처 관계자는 "이번 국립묘지 온라인 참배서비스 운영은 코로나19 상황 하에 국립묘지를 방문하는 보훈 가족 등의 안전을 위해 방역 당국과 긴밀히 협의 끝에 내린 불가피한 조치"라고 말했다.

한편 안장 이장과 관련해 국립묘지로의 이장은 중지되나 작고하신 분에 대한 현장 안장 업무는 정상적으로 운영된다. 

곽수연 기자 sooyeon0702@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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