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민의힘, 대통령 '이적행위' 공격 책임져야"... 상생연대 3법 주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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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민의힘, 대통령 '이적행위' 공격 책임져야"... 상생연대 3법 주창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1.02.02 1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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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앞두고 터져나온 북한 원전 관련 의혹... '색깔공세' '북풍공작'에 빗대 맹비난
"민족의 문제에 대해서까지 거짓을 토대로 대통령을 공격하는 것은 국기 흔드는 일"
'영업제한 손실보상제' '협력이익공유제' '사회연대기금' 등 '상생연대 3법' 추진 강조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2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진행된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사회적 해법으로 연대와 협력의 '영업제한 손실보상제' '협력이익공유제' '사회연대기금' 등 '상생연대 3법' 추진을 약속했다. 그리고 국민의힘 잇따른 색깔공세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 말했다. (사진=국회방송) copyright 데일리중앙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2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진행된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사회적 해법으로 연대와 협력의 '영업제한 손실보상제' '협력이익공유제' '사회연대기금' 등 '상생연대 3법' 추진을 약속했다. 그리고 국민의힘 잇따른 색깔공세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 말했다. (사진=국회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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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북한 원전 건설 의혹을 거듭 제기하며 대통령을 향해 '이적행위'라고 공격하고 있는 국민의힘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2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이뤄진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국민의힘이 제기하고 있는 북한 원전 관련 의혹을 거론하며 "야당은 완벽하게 잘못짚었고 묵과할 수 없는 공격을 대통령께 가했다"며 이렇게 질타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정부가 북한에 원전을 극비리에 건설해주기로 했다고 주장하며 대통령이 이적행위를 했다고 공격했다. 

지난 2018년 판문점에서 열린 4.27 남북정상회담 때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USB로 건넨 '한반도 신경제 구상'에 관련 내용이 들어 있을 것이라고 의심하고 있다.

이낙연 대표는 이날 국회 연설에서 야당의 이러한 공세를 '북풍공작' '색깔공세'로 규정하고 더는 정치를 후퇴시키지 말라고 야당에 촉구했다.

이 대표는 "야당은 거짓주장에 대해 책임을 져야 마땅하다. 거짓을 토대로 대통령을 향해 '이적행위'라고까지 공격했으면 무거운 책임을 지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했다.

민족의 문제마저 정쟁의 대상으로 악용하는 것은 무책임하다고 질타했다.

이 대표는 "민족의 문제에 대해서까지 거짓을 서슴없이 말하고 거짓을 토대로 대통령을 공격하는 것은 국내·외적으로 정치의 신뢰를 손상하며 국기를 흔드는 위험한 일"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국민의힘 의석을 향해 "정치를 더는 후퇴시키지 말자"라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선거만 닥치면 색깔공세를 일삼는 절망의 수렁에서 벗어나고 낡은 북풍공작으로 국민을 현혹하려 하는 국민 모독을 끝내야 한다"며 "정치를 한 걸음이라도 발전시키는 것이 정치인 모두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이낙연 대표는 또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사회적 해법으로 연대와 협력의 '우분투' 정신을 강조한 △영업제한 손실보상제 △협력이익공유제 △사회연대기금' 등 이른바 '상생연대 3법' 추진을 약속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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