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취임 연설보고 극우단체 '큐아논' 탈퇴한 여성 이야기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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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취임 연설보고 극우단체 '큐아논' 탈퇴한 여성 이야기 화제
  • 곽수연 기자
  • 승인 2021.02.04 11: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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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CNN, 조 바이든 연설 보고 감동받아 '큐아논' 탈퇴한 여성 이야기 보도
미국 CNN은 현지시간 3일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연설에 감동을 받아 극우 음모론 단체 '큐아논'에서 탈퇴한 여성 이야기를 보도했다. (사진=CNN 뉴스화면 캡처)copyright 데일리중앙
미국 CNN은 현지시간 3일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연설에 감동을 받아 극우 음모론 단체 '큐아논'에서 탈퇴한 여성 이야기를 보도했다. (사진=CNN 뉴스화면 캡처)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곽수연 기자] 미국 46대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식을 보고 2016년 설립된 극우 음모론 단체 '큐아논'을 탈퇴한 여성 이야기가 보도돼 화제다.

미국 뉴스채널 <CNN>은 3일(현지시간) 애슐리 밴덜빌트라는 여성이 조 바이든 연설을 보고 감동을 받아 극우 음모론 단체 '큐아논'을 탈퇴한 이야기를 보도했다.

지난 11월 미국 대선이후, 그는 틱톡, 페이스북, 유튜브에 나와있는 영상을 보면서 큐아논에 심취했다.

여기서 큐아논은 극우단체로 트럼프를 지지한다. 그들은 각종 민주당, 딥스테이트라는 세력 관련 음모론을 퍼트린다.

큐아논에 빠져있던 애슐리는 바이든이 대통령을으로 취임하면 미국이 정말로 공산국가로 바뀔거라 확신했다. 그는 자신의 딸과 도망 갈까 계획도 세워놨다.

애슐리는"평생 공화당을 지지하는 집안에서 자랐다"며 그의 집안 배경을 설명했다 하지만 지난해 코로나로 실직하면서 집에서 유튜브, 틱톡, 페이스북 통해서 열심히 봤다.

그러면서 큐아논이 이런 소셜미디어에 올려놓은 민주당에 대한 음모론에 대해서 밤새도록 배웠다. 그러고 트럼프의 지지자가 되었다.

애슐리는 큐아논에 점점 더 큐아논과 음모론에 빠졌다. 그래서 그는 바이든 취임식 날 트럼프가 계엄령을 선포하면서 바이든 취임식이 망쳐질거라 믿었다.

바이든을 포함한 민주당, 취임식에 참석한 모든 사람들이 체포될 줄 알았다. 

하지만 취임식 당일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그 날 트럼프는 비행기를 타고 플로리다로 갔고 바이든이 대통령이 됐다.

애슐리는 "절망적이다"라며 "패닉 모드에 빠졌다"고 빠졌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큐아논 극우단체의 신조는 마스터플랜이 있고 트럼프가 그 플랜의 총책임자라고 믿었다. 마스터플랜이란 딥스테이트라고 불리우는 세력들을 검거해서 그들을 재판받게 하는 것이다. 

마스터플랜 속에는 트럼프가 2020년 미국 대선을 압도적으로 승리하는 것인데 실제로 일어나지 않았다. 또 트럼프가 취임식을 중단시킬 것이라고 했는데 그것 또한 일어나지 않았다. 

큐아논의 마스터플랜이 아무것도 이뤄지지 않자, 애슐리는 잘못됐다는 것을 감지하고 음모론에서 빠져나왔다. 

현재 애슐리는 큐아논은 위험한 정치집단이라고 비판하며 자기처럼 큐아논에 빠져 있던 사람들을 거기서 나올수 있게 설교하고 있다. 

곽수연 기자 sooyeon0702@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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