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연휴 기간 고속도로 교통사고 20% 이상 경부선에서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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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연휴 기간 고속도로 교통사고 20% 이상 경부선에서 발생
  • 김용숙 기자
  • 승인 2021.02.09 1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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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 간 명절 연휴 고속도로 교통사고 259건 발생
경부선 57건, 서해안선 22건, 남해선 20건 순으로 발생
정희용 의원 "정부는 설 연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교통안전 활동 강화해야"
최근 5년(2016~2020년) 간 명절 연휴 교통사고 노선별 발생 현황(단위: 건). (자료=한국도로공사)copyright 데일리중앙
최근 5년(2016~2020년) 간 명절 연휴 교통사고 노선별 발생 현황(단위: 건). (자료=한국도로공사)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최근 5년 간 명절 연휴 기간 고속도로 교통사고 발생 20% 이상은 경부선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민의힘 정희용 국회의원이 한국도로공사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명절 연휴 기간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모두 259건으로 집계됐다.

사고 발생 구간별로는 경부선이 57건(22%)으로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이어 서해안선 22건(9%), 남해선 20건(8%) 순이었다.

명절 연휴 교통사고는 2018년 43건에서 2019년 51건으로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정부의 '명절 이동 최소화' 권고에도 불구하고 33건의 수치를 보였다.

최근 5년 간 명절 기간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사고 발생 원인으로는 주시태만이 94건(36%)으로 가장 많고 ▲과속 46건(18%) ▲졸음 32건(12%) ▲안전거리미확보 26건(10%) 순으로 나타났다.

정희용 의원은 "장거리, 장시간 운전을 하는 귀성객들은 설 연휴에는 충분한 휴식을 통해 졸음운전, 과속, 주시태만 등에 유의해 교통사고를 예방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라며 "안전밸트 착용을 철저히 하고 졸음이 오면 휴게소나 졸음쉼터에서 반드시 휴식을 취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어 "정부는 설 연휴 기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홍보, 캠페인 등 교통안전 활동을 강화하고 한국도로공사에서는 교통사고 발생 시 2차 사고 예방을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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