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연휴 고속도로는 쓰레기로 '몸살'... 평소보다 10배 넘게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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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연휴 고속도로는 쓰레기로 '몸살'... 평소보다 10배 넘게 발생
  • 김용숙 기자
  • 승인 2021.02.11 1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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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단투기 끊이지 않아... 먹다 버린 음식물 쓰레기, 생활쓰레기, 가구 같은 대형폐기물까지
노웅래 "명절이 쓰레기 대목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심각"... 관계기관의 관리감독 촉구
노웅래 민주당 국회의원은 11일 명절 연휴 고속도로는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며 한국도로공사 등 관계기관의 관리감독을 주문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노웅래 민주당 국회의원은 11일 명절 연휴 고속도로는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며 한국도로공사 등 관계기관의 관리감독을 주문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명절 연휴기간 발생하는 고속도로 쓰레기량이 평소보다 10배 넘게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 명절 연휴 고속도로가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것이다.

노웅래 민주당 국회의원이 11일 한국도로공사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설 연휴기간 발생한 고속도로 쓰레기량은 총 202톤으로 집계됐다. 이는 하루 평균 발생한 고속도로 쓰레기량 18.9톤보다 약 10배 이상 더 많은 양이다. 

같은 기간 명절 연휴 노선별 쓰레기 발생량은 중부선이 41톤, 남해선이 37톤, 경부선이 33톤 순으로 많이 발생했다. 가장 적게 발생한 노선은 당진영덕선 13톤, 중앙선 13톤, 경인선 16톤 순이었다.

또한 최근 3년 간 고속도로 쓰레기 발생량은 총 2만2000톤으로 분석됐고 지난해에만 코로나19 여파로 소폭 줄었고 꾸준히 증가해 온 걸로 나타났다.

무단투기 또한 끊이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먹다 버린 음식물 쓰레기는 물론이고 가정에서 가지고 나오는 생활쓰레기, 침대와 가구 같은 대형폐기물 등 종류를 가리지 않고 마구잡이로 버려 환경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는 곳.

노웅래 의원은 "명절 연휴기간 고속도로는 '쓰레기 몸살'을 앓고 있다"면서 "명절이 쓰레기 대목이라고 말이 나올 정도로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노 의원은 이어 연휴 기간 발생된 쓰레기가 제대로 수거되고 있는지 관계기관의 관리감독을 촉구했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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