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우상호, 첫 TV토론 앞두고 신경전... 오늘밤 MBC '100분 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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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우상호, 첫 TV토론 앞두고 신경전... 오늘밤 MBC '100분 토론'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1.02.15 14: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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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비전으로 서울시민의 선택을 받겠다" - "선거 공약이 민주당답지 못하다"
박, 서울의 미래 100년 위한 '서울시 대전환- 21분 도시 서울' 설명하며 지지 호소
우 "박영선 후보가 발표한 공약들은 구체성이 결여된 추상적 영역에 머물러 있다"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을 앞두고 민주당 우상호 예비후보와 박영선 예비후보(왼쪽부터)가 15일 밤 MBC TV '100분 토론'에서 첫 공개토론을 벌인다.copyright 데일리중앙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을 앞두고 민주당 우상호 예비후보와 박영선 예비후보(왼쪽부터)가 15일 밤 MBC TV '100분 토론'에서 첫 공개토론을 벌인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을 위한 첫 TV 공개토론을 앞두고 있는 박영선 예비후보와 우상호 예비후보가 묘한 신경전을 주고받고 있다.

박영선 후보와 우상호 후보는 15일 밤 10시40분 MBC TV '100분 토론'에서 첫 공개토론을 통해 자신의 색깔을 분명하게 드러내며 정책 대결을 벌인다. 

박 후보는 "정책 비전으로 서울시민의 선택을 받겠다"고 밝혔고 우 후보는 박 후보의 선거공약이 민주당답지 못하다며 날선 정책 검증을 예고했다.

박영선 후보는 자신의 선거 슬로건인 서울의 미래 100년을 위한 '서울시 대전환- 21분 도시 서울' 구상을 설명하고 서울시민의 선택을 호소할 걸로 보인다.

우선 △MBC 첫 여성특파원, 경제부장 △헌정사상 첫 여성 민주당 원내대표와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4선 국회의원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 탄탄한 경험과 안정감을 바탕으로 자신이 서울시를 이끌어 갈 최적임자임을 강조할 예정이다. 

박 후보는 특히 "이번 선거는 서울시민의 살림을 확실히 챙기는 민생시장을 뽑는 선거"라며 그동안 쌓은 업적과 정책비전으로 서울시민의 선택을 받겠다는 각오를 밝힐 계획이다.  

'서울시 대전환' 깃발을 들고 4.7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박 후보는 "'21분 컴팩트 도시'를 구축해 21분 거리 안에서 주거와 직장, 교육, 보육, 보건의료, 쇼핑과 여가, 문화 등 모든 내 삶의 생활이 가능한 융합적 도시공간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다시 한 번 밝히고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박 후보는 또 핵심공약인 '서울시 5년 내 공공분양주택 30만채 공급'과 관련해 부지 확보와 재원 마련 방안을 제시하고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평당 1000만원 반값아파트를 실현하겠다는 입장을 설명할 예정이다.

우상호 후보는 앞서 지난 14일 국회에서 정책 기자회견을 열어 "박영선 후보가 발표한 공약들은 구체성이 결여된 추상적 영역에 머물러 있어 오늘부터 날카롭게 정책역량 검증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그 첫 무대가 이날 밤 MBC '100분 토론'을 통해 전국에 생중계되는 TV 공개토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우 후보는 "21분 도시 공약이 만병통치약인 것처럼 주장하지만 민주당다운 공약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 민주당 경선이 보름밖에 남지 않은 지금까지 21분 도시, 수직정원 등 한정된 분야 외에 이렇다 할 방안들이 없다고 했다.

우 후보는 박 후보 공약에 대해 ▲특정 분야에 국한된 빈약한 공약 ▲주4.5일제 입장 번복에 대한 신뢰성 ▲협치 서울에 부족한 후보라는 비판 등 세 가지 의문점을 제시했다.

우 후보는 박 후보가 이달 초 창동 차량기지를 찾아 '1000만원 공공아파트를 공급하겠다'고 발표했다가 해당 지역 국회의원들의 비판에 다음날 정책을 급히 수정한 사례를 언급하고 "서울시 행정은 해당 지역의 국회의원, 구청장, 시의원 등과의 긴밀한 협의가 필요한데 협력과 소통의 도시정책을 펼치기에 부족한 후보가 아닌가 하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고 말했다.

지난 2018년 서울시장 선거 당내 경선에 이어 3년 만에 서울시장 자리를 놓고 다시 격돌하는 두 후보가 첫 TV토론에서 어떤 정책 비전으로 유권자의 지지를 얻어낼 지 주목된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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