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김경욱 사장, 취임 2주 만에 노동단체와 갈등 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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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공사 김경욱 사장, 취임 2주 만에 노동단체와 갈등 유발
  • 김용숙 기자
  • 승인 2021.02.22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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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국공노련 "노동자 멱살잡이한 관리부서장 내정 철회하라"... 강력한 반대투쟁 경고
인천공항공사 김경욱 사장.copyright 데일리중앙
인천공항공사 김경욱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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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 김경욱 사장이 자회사 관리를 담당하는 부서장에 노동조합 탄압에 앞장선 인사를 내정할 계획으로 알려져 인천공항공사 노동자들이 강력 반발하는 등 노사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공사와 자회사 노동조합으로 구성된 인천국제공항노동조합연맹(인국공노련)은 22일 성명을 내어 "인천공항공사 김경욱 사장은 인천공항 1만여 노동자가 반대하는 자회사 관리부서장 내정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인국공노련은 성명에서 "졸속 정규직 전환, MRO 유치, 인천공항시설관리주식회사 노동조합 쟁의 등 굵직한 현안 해결을 위해 노동자와의 진정성 있는 소통을 기대했으나 사장 취임 2주 만에 그 기대는 물거품이 됐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또한 인천공항에 산적한 현안 해결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신뢰감 있고 소통이 가능한 인사를 내정해야 하는데 거꾸로 가고 있다고 김 사장의 인사 방향을 비판했다.

김 사장이 특히 취임 2주 만에 공사와 자회사의 모든 노동자가 반대하는 인사를 일방적으로 상생경영처장으로 내정해 불필요한 갈등과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인국공노련은 김경욱 사장이 내정하려는 인사에 대해 "2013년 공사의 협력사 담당 관리자 시절 노동자에게 반말과 멱살잡이를 하고 노동조합 고소에 개입해 노사 갈등을 유발한 전형적인 노조 탄압 인사"라고 주장했다.

인천국제공항노동조합연맹 이명한 부의장은 "코로나 19로 인한 경영 위기와 정규직 전환으로 혼란을 겪고 있는 인천공항에 항공과 노동지식이 없는 낙하산 사장을 임명해 모든 노동자가 반발하고 있다"며 "인천공항 1만여 노동자의 의견을 무시하고 상생경영처장 임명을 강행할 경우 강력한 투쟁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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