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신당 "엘 콘도르 파사..." 유재건·박상돈 자유신당 입당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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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신당 "엘 콘도르 파사..." 유재건·박상돈 자유신당 입당 비판
  • 석희열 기자
  • 승인 2008.01.31 16: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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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합민주신당은 31일 유재건, 박상돈 두 의원이 자신이 몸담았던 통합신당을 떠나 가칭 자유신당에 합류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이며 불쾌하다"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우상호 통합신당 대변인은 "탈당의 사유조차 이해하기 어렵다. 우리당에서 상당히 주도적인 중진 역할을 해왔던 유재건 의원의 탈당은 더욱 납득하기 어렵다"며 "이 두 분의 탈당은 명분 없는 총선용 당적이적이라고 밖에는 말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전설적인 포크 듀오 사이먼과 가펑클이 불러 공전의 히트를 쳤던 "'엘 콘도르 파사(El Condor Pasa·철새는 날아가고)'라는 노래가 생각난다"고 꼬집었다.

우 대변인은 "국회의원을 한 번 더 하는 것이 뭐 그리 대단한 일이라고, 평생 살아왔던 자신의 대의명분과 자존심까지 꺾고 이러한 정치행보를 해야 하는지 안타깝다"며 "이러한 정치행위에 대해서는 국민의 철퇴가 반드시 내려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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