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사회, '촛불에 대한 배반과 저항' 긴급시국대토론회 연다
상태바
시민사회, '촛불에 대한 배반과 저항' 긴급시국대토론회 연다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1.02.23 17: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월 3일 민주노총 교육원... '촛불항쟁 : 배반과 저항, 그리고 총체적 위기' 주제
이도흠 한양대 교수 '촛불에 대한 배반/저항의 구도와 7대 위기' 주제 첫 발제
016년 겨울, "이게 나라냐"라고 외치며 연인원 1700만 국민이 장장 100일 넘게 참가한 촛불항쟁. 그후 4년이 지난 지금 촛불은 그대로인가?copyright 데일리중앙
016년 겨울, "이게 나라냐"라고 외치며 연인원 1700만 국민이 장장 100일 넘게 참가한 촛불항쟁. 그후 4년이 지난 지금 촛불은?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2016년 겨울, "이게 나라냐"라고 외치며 연인원 1700만 국민이 장장 100일 넘게 참가한 촛불항쟁. 국민이 밝혔던 촛불은 마침내 부패하고 무능한 대통령을 탄핵시켰다. 

그리고 4년의 시간이 흘렀다.

그때 촟불항쟁을 이끌었던 시민사회가 '촛불항쟁 : 배반과 저항, 그리고 총체적 위기' 주제의 긴급 시국대토론회를 연다.

촛불항쟁 힘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권이 초심을 잃고 개혁 전선에서 급격히 후퇴하고 있다는 정세 인식에서 출발한다. 여기에는 노동계와 학계, 시민사회단체가 함께 참여한다.

시민사회는 현재 한국 사회를 촛불 정신과 개혁 실종 위기, 불평등 극대화 및 민생 위기, 기후 및 팬데믹 위기, 공론장 붕괴와 민주주의 위기 등 총체적 난국 상황으로 바라보고 있다.

문재인 정권은 개혁으로부터 급격히 후퇴했고 진보정당마저도 성추문을 일으키는 등 기존 정당정치 시스템 전반에 걸쳐 대혁신의 방안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시민사회 긴급 시국대토론회는 오는 3월 3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서울 중구 정동.민주노총 15층 교육원에서 열린다.

안성용 위례시민연대 공동대표 사회로 진행되는 시국대토론회의 첫 발제는 이도흠 한양대 교수의 '촛불에 대한 배반/저항의 구도와 7대 위기'다.

이어 한상균 민주노총 전 위원장이 '진보의 성찰과 대안', 신진예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가 '성평등과 한국정치, 성찰과 대안'에 대해 각각 발제한다.

발제가 끝나면 권수현 젠더정치연구소 여세연대표, 박석운 한국진보연대 대표, 정성희 소통과 혁신연구소 소장, 최병현 진보 3.0 상임활동가, 홍세화 언론인이 토론에 나선다.

코로나19 방역 관계로 발제자, 토론자, 소수의 관계자 외에는 온라인으로 참석한다. 

온라인 방청객과 토론회 참석자 간의 질의 응답이 예정돼 있다.

이 토론회는 유투브로 생중계된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