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학교폭력은 피해자의 인격과 영혼을 말살하는 범죄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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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학교폭력은 피해자의 인격과 영혼을 말살하는 범죄행위"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1.02.24 19: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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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문제로 치부하며 유야무야할 일이 아니다".... 학교폭력에 강력한 대응 주문
학교폭력에 대한 강력한 처벌 필요성 강조... 당정협의 통해 실효적 대책 마련해야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운데)는 24일 국회에서 열린 당 공식회의에서 "학교폭력은 피해자의 인격과 영혼을 말살하는 범죄행위"라며 강력한 대응 필요성을 강조하고 당 정책위에 실효적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운데)는 24일 국회에서 열린 당 공식회의에서 "학교폭력은 피해자의 인격과 영혼을 말살하는 범죄행위"라며 강력한 대응 필요성을 강조하고 당 정책위에 실효적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최근 체육계를 중심으로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학교 폭력에 대해 24일 "피해자의 인격과 영혼을 말살하는 범죄행위"라며 당 정책위에 실효적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과거의 문제로 치부하며 유야무야할 일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특히 "그것은 지금도 아이들의 학교 안팎에 도사리며 아이들과 사회의 미래를 좀먹고 있다"고 학교 폭력의 폐해를 환기시켰다.

이 대표는 "학교폭력을 가해자와 피해자의 사적 해결, 특정집단의 자성과 재발 방지에만 맡겨두기에는 시대가 달라졌고 국민 인식도 크게 바뀌었다"면서 "학교폭력이 지능화·조직화하다가 코로나 이후 사이버폭력, 언어폭력과 같은 비대면 폭력으로 더 교묘해지고 있다는 점도 심각하다"고 했다.

이어 학교 담장을 넘어 피해자의 24시간 일상 속으로 파고들고 있는 학교 폭력에 대한 강력한 처벌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가해자를 개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법의 단호함을 보여주는 것도 중요하다"며 "잊을만하면 반복되는 학교폭력과 그 여파가 빚은 비정상적 교육 현장을 이대로 둬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 대표는 "여야가 제안한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안들이 여럿 나와 있다"면서 "정책위는 당정협의를 통해 현장에서 통하는 실효적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부탁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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